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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도서>전체 도서

시



  •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린처럼 
    박형준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6월 25일|9,000원

    “자신의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린처럼 모든 테두리는 슬프겠지” 쓸쓸하고 누추한 삶을 위로해주는 환한 슬픔의 노래 한국 시단의 빼어난 서정 시인으로 손꼽히는 박형준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줄무늬를 슬퍼하는 기린처럼』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1991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 서정시의 전통을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은 내년에 등단 30주년을 맞는 중견 시인으로서 서정 시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



  •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 
    고형렬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5월 20일|9,000원

    “기억할 수 없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쓸 수 없는 것까지 쓸 수 있다면” 허무의 심연 속에서 방황하는 기억을 붙드는 빛나는 시편 올해로 등단 40년이 되는 고형렬 시인의 열한번째 시집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이 창비시선 444번으로 출간되었다. 제2회 형평문학상 수상작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창비 2015)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담백하면서도 진중한 […]



  • 앙앙앙앙 
    류진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4월 10일|9,000원

    “나는 끝나지 않는다 내 이야기엔 인간이 없다” 기묘한 열기로 들끓는 독창적인 시세계의 발견 2016년 『21세기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독특한 화법으로 개성적인 시세계를 꾸려온 류진 시인의 첫 시집 『앙앙앙앙』이 출간되었다. 등단 4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기존의 시 형식과 문법을 뒤집어엎는 도발적인 발상과 감각적이면서 섬세한 이미지를 앞세워 ‘시에 반(反)하는’ 다채롭고 경이로운 시세계를 선보인다. 실제와 가상의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쉬지 않고 시를 끌고 가는 동력”과 “멈추지 않고 시를 읽게 하는 매력”이 어우러진 “활달하고 역동적인 언어의 잔치”(김언, 추천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신인다운 기백이 넘치는 폭발적인 시적 에너지와 활기찬 말의 운동이 “기묘한 열기로 들끓는”(조재룡, 해설) 독창적인 시집이다. 시인은 문장에 대한 통념을 여지없이 깨뜨리며 말의 질서를 재편하여, ‘시인은 죽음의 광대’가 아니라 “죽음은 시인의 광대”(「마음 포기의 각서」)라고 말하는 낯설고 새로운 세계를 그려나간다. 또한 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 제목을 비롯하여 만화, 게임, 영화, 음악, 연극,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수학적․철학적 개념 등 다양한 텍스트를 끌어들여 “대위(對位)하는 언어”와 “다면체의 문장”으로 쌓아올린 시적 장소에서 “푸가의 변주곡처럼”(조재룡, 해설)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치고 빠졌다가 다시 치고 들어가는 경쾌한 리듬과 오른손으로 네모를 그리면서 왼손으로 별 모양을 그리는 기묘한 방식으로 문장을 엮어나가는 것 말고도 시인은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능숙하다. “소리의 재앙과 말씀의 재앙 사이”(「데데킨트의 절단」)에서 시인은 “눈알을”-“누나를” “희망”-“피망”(「6월은 호국의 달」), “으아리”-“메아리”-“병아리”(「신체 포기의 각서」), “야차의 시간”-“야채의 순간”(「권태의 괴물」)처럼 개개의 말을 서로 얽히고설키는 독특한 발음이나 리듬으로 변주해가면서 낯선 세계로 이끈다. 그런가 하면 우리말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시인은 ‘반지빠르다’(「팔달시장이…」), ‘나투다, 들피지다, 앙가발이’(「데데킨트의 절단」), ‘즘게, 너테, 도린곁, 굼뉘, 푸둥지’(「서정의 짐승」) 같은 멋들어진 우리말을 적재적소에서 살려낸다. 류진 시인은 시적 발상도 기발하지만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말솜씨가 뛰어나다. ‘입담’이 좋은 정도가 아니다. 김언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이빨’이 세고 ‘구라’ 치는 실력이 감탄스럽다. 시인의 ‘구라’는 다다이즘의 창시자 트리스탕 차라의 글 제목을 바꾼 「부록: 어찌하여 나는 비겁하고 치사하며 우아하게 되었는가」에서 절정에 달한다. 시인은 “따귀의 대중에 취향을 때려라!”처럼 기존의 말들을 교묘하게 비틀고 “입안 가득 씹히는 상념의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독으로 넘치는 포도주를 들이켜는 시대”와 결별을 선언하되 “나는 끝나지 않는다 내 이야기엔 인간이 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빨뿐인 몸”으로 세상의 모든 “불협화음을 사랑”하고 “엇박자에 올라타 흔들”거리면서 시가 아직 가보지 못한 영토에서 울음인 듯 웃음인 듯 한마디 내뱉는다. 앙앙앙앙.



  •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백무산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3월 27일|9,000원

    “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사람이기에 해야 하는 말, 세상의 독촉과 맞서는 시인 백무산의 신작 시집 한국 노동시를 대표하는 백무산 시인의 신작 시집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가 출간되었다. 백석문학상 수상작 『폐허를 인양하다』(창비 2015)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열번째 시집이다. 1984년 무크지 『민중시』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노동자들의 삶과 의식을 대변해왔던 시인은 그동안 끊임없는 시적 갱신과 변모를 거쳐 노동시의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10여년간에 펴낸 세권의 시집(『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폐허를 인양하다』)이 모두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노동하는 삶의 가치와 인간 존재의 근원을 성찰하는 웅숭깊은 사유의 세계를 펼친다. 치열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면과 시대상을 침통한 눈으로 응시하는 고백록”(고영직, 해설)과도 같은 묵직한 시편들이 서늘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노동 현실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근원적 비판이나 생태 문제 등으로 시 세계의 폭을 넓혀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특히 ‘시간’에 대한 남다른 통찰과 전복적 사고를 보여준다. 시인은 ‘혁명의 시간’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정지의 힘’을 예찬하면서 이 ‘정지의 힘’이야말로 “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와 “무엇이 되지 않을 자유”(「정지의 힘」)를 찾는 길이라고 역설한다. 이는 삶의 과정은 없고 오로지 목표만 존재하는 삶에서 벗어나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분리되기 이전의 감각, ‘인간의 시간’으로 회귀하는 길이다. 그것은 또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모든 건 완성된 것에서 시작”되어 “카운트다운될 뿐”(「카운트다운」), 자본의 폭력에 얽매여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이식하고 교환하고 대신”(「교환가치」)하는 자본주의 논리에 길들여진 삶에 대한 회의가 깊어질수록 시인은 “풍경을 풍경으로 이해했던”(「감각의 기억」) ‘저 너머’의 세계, 근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내비친다. 그렇다고 ‘지금–여기’의 현실, “민주화되었으니 흔들지 말”고 “개소리하지 말”라는 “이 한심한 시절”(「겨울비」)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허울뿐인 “민주주의는 질척질척하고 가진 자들은 야비하고/권력은 추악”(「사막의 소년 병사」)한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누군가의 작은 기쁨을 위해/누군가를 벼랑으로 밀어붙여야 하”는 “잔혹한 일상”(「평범한 일상」)에서 과연 무엇이 인간적인 삶인지 되묻고, 여전히 버려지고 쓰레기가 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비참한 삶을 냉엄하게 바라본다. 우리 사회가 “오래전에 낡은 체제를 혁명하고/또 혁명에 혁명을 거듭”(「히말라야에서」)하여 많은 진보를 이루긴 했으나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 또한 변함없다. 힘 있는 자들이 오히려 “작고 바닥을 기고 발톱도 없는” 힘없는 자들의 저항의 공간인 광장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는가 하면, 심지어 “약자의 울분을 모방한 자들이/광장을 먹고 튀”(「광장이 사라졌다」)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시인은 좌절하지 않는다. “망가진 뒤에야 간신히 새잎이 열”(「재앙의 환대」)린다는 믿음이 있기에 비록 실패의 기록일지라도 세상을 바꾸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이렇듯 삶에 밀착되어 다가올 시대를 예감하는 백무산의 시는 “현란하고 뒤틀린 언어들을 비집고 나오는 사람의 말”(신철규, 추천사)이다. 그렇기에 그의 시는 늘 우리 곁에서 희망의 노래로 빛날 것이다.



  • 쏘가리, 호랑이 
    이정훈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3월 06일|9,000원

    “어떤 쏘가리가 머물던 자리는 하도 아늑해 내가 들어가 눕고 싶더군” 오염된 세계에 던지는 통쾌하고 힘찬 목소리 *창비는 올해부터 첫 시집의 시인들에 한해 초판 한정으로 어나더커버를 제작, 공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 보도자료에는 시인과의 간단한 서면 인터뷰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정훈 시인의 첫 시집 『쏘가리, 호랑이』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등단 당시 “언어의 구체성과 밀도를 획득”하면서 “요즘 우리 시단에서 보기 힘든 신화적 상상력의 눈부신 질주를 보여준다”는 심사평과 함께 그해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서 가장 주목받았으며, ‘20년차 화물 트레일러 운전기사’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등단 7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신인답지 않은 시적 경륜과 탄탄한 내공이 오롯이 엿보이는 묵직한 시 세계를 선보인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통찰하는 독특한 서정과 “다채로운 음률의 광채로 눈부신” 언어가 “통쾌하고 전율적”(고형렬, 추천사)인 시편들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물 속의 범’을 찾는 예리한 시선과 저릿한 상상력 얼룩 같은 삶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시인의 등장 이정훈의 시는 힘차다. “저 물 밖 인간의 나라를 파묻어버”(「쏘가리, 호랑이」)리는 대자연의 생명력이 넘쳐흐른다. 고향의 산과 강을 넘고 건너 “시인의 영혼에 아로새겨진 지난 시간의 무늬들”(황규관, 해설)은 애잔한 감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더듬어가는 시인에게 시는 귀향과도 같다. 그러나 단지 회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위에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49」)을 돌이키며 현재의 자신을 과거의 시간으로 이끌어간다. 끊일 듯 끊일 듯 이어지는 흐릿한 풍경 속에서 시인은 “세상의 얼룩 한점”(「푸른 달 아래」) 같은 자신의 삶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비로소 “좌향(坐向) 한번 틀지 않고 수십대를 버티는 일가붙이들”(「쏘가리, 호랑이」)의 가족사를 깨닫는다. (시인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좌절과 패배의 끈질긴 족보”라 말한 바 있다.) 이정훈 시인은 화물 트레일러 운전기사, 노동자다. 4부에 실린 시들은 “깜깜한 시간 속을 주어도 목적어도 없이”(「양배추에 대한 몽상」) 떠도는 노동 현장에서 길어올린 것이다. 그렇다고 노동 현실을 격정적으로 비판하거나 목소리를 드높이는 노동시의 모습은 아니다. 황규관은 해설에서 “아직 사회적 노동 현실과 내밀하게 연결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시인은 오히려 섣부른 노동시를 경계하는 듯하다. 시인은 다만 생업인 운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들에서 “비눗방울 부푸는 것도 꿈이라 여기던 시절”(「빵꾸를 때운다」)을 되새기며 노동하는 삶의 단면과 노동자들의 일상을 섬세한 관찰력과 핍진한 묘사와 비유로써 선명하게 보여준다. 시인은 노동자들이 삶에 지칠수록 희망을 잃지 않고 “바닥이 바닥을 밀어 빛과 어둠이 교대하는 곳”(「아이슬란드」)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이정훈의 시에는 자기 목소리가 뚜렷하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등단하여 이제 첫 시집을 펴내는 신인이지만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삼백만 킬로미터를 지나”(「일죽 휴게소」)온 삶의 연륜에서 배어나오는 원숙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시상을 전개해나가는 힘이 넘치며, 단어 하나를 선택하는 데에도 공력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요즘의 젊은 시와는 결이 확실히 다르다. “좋은 것을 찾아 더 멀리 헤매는 사람의 운명”(「마지막에 대하여」)인 듯 시인이 된 화물차 운전사, 그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저녁이 되면 온몸 가득 불을 밝힌”(「용치는 남자」) 한마리 ‘용’을 끌고 달리는 국도 위에서 또 어떤 시가 탄생할지 자못 기대된다.



  •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손택수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2월 20일|9,000원

    “무시무시하다 그리움이여 지워지지 않은 눈빛이여” 세상의 모든 눈빛들과 일상의 먼지들조차 감싸 안는 손택수의 신작 시집 등단 20여년 동안 네권의 시집을 상재한 중견 시인으로, 탄탄한 시세계를 펼쳐 보이는 손택수 시인의 신작 시집 붉은빛이 여전합니까가 출간되었다. 농경사회적 상상력과 민중적 삶의 풍경을 담금질해냈던 손택수는 이번 시집에서 현실의 간난신고나 일상의 먼지 같은 순간들조차 빛나게 하는 따뜻하고 살뜰한 시선을 보내는데, 단순히 세월과 연륜의 결과로만 해석할 수 없는 시적 경지에 이르렀다 평가할 만하다. 여백의 아름다움, 간결함의 미학, 풍성한 시적 리듬의 실험 등 다채로운 시적 향취를 선보이면서도 현실과 시인의 삶, 혹은 삶다운 삶에 대한 궁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시정신이 돋보이는 시집의 탄생을 목도할 수 있다. 세월과 일상, 여유와 넉살로 빛난 손택수가 터득한 시적 경지 한 시인의 시세계를 한마디로 규정하기도 힘들겠지만, 시집을 펴낼 때마다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의 즐거움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손택수 시인의 경우 앞선 네 시집을 소개하는 문구들을 살펴본바 ‘가족과 고향’(호랑이 발자국) ‘민중적 시정과 대지의 삶’(목련 전차) ‘도시적 삶의 애환’(나무의 수사학) ‘삶의 안팎을 성찰하는 사유’(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였다. 강약의 변화와 시정의 폭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현들이다. 그 여정을 거쳐, 다섯번째 시집에 이른 손택수는 한결 여유롭되 넉살이 늘었고, 힘은 빼되 간결함은 더한 시편을 써내려갔다. 시인의 여유와 넉살을 두고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송종원은 ‘무구함’으로 읽어낸다. “냉이꽃 뒤엔 냉이 열매가 보인다/작은 하트 모양이다 이걸 쉰 해 만에 알다니/봄날 냉이무침이나 냉잇국만 먹을 줄 알던 나”(「냉이꽃」)가 나이 쉰이 되어서 깨달은 것은 비록 하잖을지라도 그때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일 터이다. “벗의 집에 갔더니 기우뚱한 식탁 다리 밑에 책을 받쳐놓았다/주인 내외는 시집의 임자가 나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차린 게 변변찮아 어떡하느냐며/불편한 내 표정에 엉뚱한 눈치를 보느라 애면글면”(「시집의 쓸모」)하는데, 시인은 책을 슬쩍 밀어버려 ‘고소한 복수’를 하는 짓궂은 상상을 하지만 결국 뜨끈한 된장국처럼 ‘상한 속’을 달래주는 시집의 ‘쓸모’에 공감한다. 송종원은 이번 손택수의 시집을 설명하는 몇가지 키워드 중에 ‘기쁨도 슬픔도 아닌, 아슴아슴 있는 일’이라는 표현을 택하기도 했다. 치열한 삶의 현장을 묵직하고 진지하게만 바라보던 시선이 한결 가벼워진 덕이라고 해석한다. “못물에 꽃을 뿌려/보조개를 파다//연못이 웃고/내가 웃다//연못가 바위들도 실실/물주름에 웃다”(「연못을 웃긴 일」)와 같은 시구들은 시각적인 단출함뿐 아니라 독자들조차 슬며시 웃게 만드는 상상력을 보이되 시로써 ‘삶의 풍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미학적 경지를 보여준다. 시인이 터득한 경지에 은근슬쩍 독자들을 청하는 시인의 ‘너스레’와 ‘여유’가 느껴진다. 그 경지를 표현하는 다양한 형식과 끝을 알 수 없는 소재들은, 중견에 이르러 으레 도달한 ‘먼 곳’을 가리키는 수사학이 아니라 손택수 특유의 유순하지만 당당한 시선을 증언해준다.



  •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 
    이영재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1월 30일|9,000원

    “굉장하고 쓸쓸한 나의 편협이 굉장하고 쓸쓸한 너의 편협을 다정히 사랑해서” 이질적인 언어로 치열한 사랑을 구축해내는 새로운 시인의 등장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영재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가 출간되었다. 등단 당시 “언어에 대한 민첩하고 세련된 감각”과 “존재의 미세한 기척들에 대한 민감함”이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았던 시인은, 그동안 개성적인 화법으로 시의 음역을 넓히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꾸려왔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발랄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시편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문법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참신한 언어 형식과 “형이상학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서사”가 “독특한 재미”(이원, 추천사)를 선사한다. 자주 길을 잃게 하는 낯선 문장과 형식 무너뜨린 언어를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 이영재의 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관습적인 의미 체계를 뛰어넘는 모호한 언어와 일상의 어법을 허무는 낯선 문장 속에서 자주 길을 잃게 된다. 시인은 기존의 익숙한 문법을 무너뜨리고 능동의 언어를 비틀어 “생각되되/생각될 것”(「생각되되 생각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피동형의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함으로써 존재의 능동성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치밀하게 짜인 문장 안에 논리적 질서와 상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가 돌올하다. “생각된 생각을 생각”(「검열」)하고, “적을 수 없는 너머의/너머”(「위하여」)를 관통하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미로 속을 걷는 듯하면서도 무언가 “되어가는 기분”(「슬럼」)이다. 언어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해 골몰하는 시인은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알기 위해”(「지나가면서」) 의도적으로 기존의 언어 체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렇다고 비단 언어에 대한 탐구에만 관심이 머무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무엇 하나 다행스러운 것이 없”(「지나가면서」)고 “누군가 행복하다면 누군가 불행”(「청사진」)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삶의 고통과 슬픔을 절실한 언어로 담아내면서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다. 이처럼 삶의 구체성에 뿌리를 둔 작품들은 뒤틀린 세월과 어긋나버린 시간을 환기하면서 “오랜 교육으로 축조된 희망과 기대”(「청사진」)라는 허울에 가려진 사회 구조의 본질을 드러내 보인다. 이영재의 시적 사유는 언어와 실존에 대한 인식에 깊숙이 닿아 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하면서도, 자신의 세대가 경험하는 삶의 문제에 대해 뚜렷이 인식한다. 시인은 “가능성의/가능성을 향해”(「위하여」) 움직이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내가 알던 A의 기쁨」)을 더듬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그것이 바로 허위가 아닌, “우리가 연 가능성”(「미지」)이 아닐까. “자라지 않는 걸 키우기 위해 나는 멀리를 걸어왔다”(「먼 밭」)는 이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은, 확실히 독자에게 “다른 시집”(이원, 추천사)으로 기억될 것이다.



  • 당신을 찾아서 
    정호승 시집 |시, 창비시선|2020년 01월 10일|9,000원

    “새벽별 중에서 가장 어둡고 슬픈 별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일에 가야 할 인간의 아름다운 길, 끝내 영원할 시인 정호승의 신작 시집 사랑과 고통을 노래하며 삶을 위로하고 인생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시편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정호승의 신작 시집 『당신을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시인의 열세번째 시집으로, 2020년 ‘창비시선’의 첫번째 시집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눈물의 고해성사를 통해 인간이라는 불씨, 인간이라는 새싹을 살려내”(문태준, 추천사)는 뭉클한 감동이 서린 순정한 서정 세계를 선보인다. 진솔하고 투명한 언어에 깃든 “불교적 직관과 기독교적 묵상과 도교적 달관”(이숭원, 해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정결한 시편들이 가슴을 촉촉이 적시며 잔잔하게 울린다. 모두 125편의 시를 각부에 25편씩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이 중 100여편이 미발표 신작시이다. “먼 산에 꽃은 또 피는데, 도대체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등단 이후 47년, 사랑과 고통의 본질을 압축해낸 정호승 시의 정수 정호승의 시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생에 대한 경외심이 우러난다. 그의 시를 읽으면 지나온 삶을 겸허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게 된다. 시인은 “내 시의 화두는 고통”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살아갈수록 상처는 별빛처럼 빛나는 것”(「부석사 가는 길」)이고, 그 상처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은 시가 삶을 성찰하는 거름이 된다고 말한다. 시인은 “눈물마저 말라”버린 “목마른 인생”(「새들이 마시는 물을 마신다」)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사랑이며, 그 사랑은 고통을 통해 얻어진다고 믿는다. 고통은 또한 용서를 통해 치유되는 것이기에,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일에 진심을 바쳐온 시인은 간절한 손길로 “인생이라는 강”에 “용서라는 징검다리”(「유다를 만난 저녁」)를 놓는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 사랑과 고통의 본질을 탐구해온 시인은 삶의 고통과 슬픔을 사랑과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킨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갈망해온 그의 시선은 늘 “인생을 잃고 쓰러진”(「겨울 연밭」) 연약한 존재들에게 머물며 삶의 그늘진 구석을 응시한다. 시인은 이제 비루한 삶의 낮은 곳에서도 “먼지가 밥이 되는 세상”(「먼지의 꿈」)을 꿈꾸며 “푸른 겨울 하늘을 날아/붓다를 찾아가는/작은 새”(「낙인(烙印)」)가 되어 절대적 진리와의 만남을 갈망한다. “만나고 싶었으나 평생 만날 수 없었던”(「당신을 찾아서」) 절대적 진리의 상징인 ‘당신’을 찾아서 “평생의 눈물이 얼어붙은/저 겨울 강”(「겨울 강에게」)을 건너는 시인의 열망은 뜨겁다 못해 눈물겹다. 시인은 1973년 스물네살에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종심(從心)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오롯이 시의 외길을 걸어왔다. 질곡의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시인으로서의 삶에 늘 감사해하며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견결한 정신을 가다듬으며 살아온 천생의 시인이다. 어느덧 “죽음을 앞둔 늙은 어린이”(「나의 지갑에게」)가 되어 인생 칠십의 황혼길에 접어든 시인은 이제 다시 시를 쓸 수 있을지 못내 두렵다 말하지만, “인간의 더러운 풍경”(「새들이 첫눈 위에 발자국으로 쓴 시」)과 이 세계의 추악한 얼굴이 사라지지 않는 한 “화해하는 숯의 심장”에 “용서의 불씨를 품은 참숯”(「숯이 되라」)과 같은 순결한 시심(詩心)은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의 시는 “인간의 심장을 검게 물들이는 어둠”(「검은 마스크」)을 밝히는 한점 불빛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영혼의 양식이다.



  • 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 시집 |시, 창비시선|2019년 11월 30일|9,000원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이 이 시에 담겨서 영영 이 시로부터 탈출하지 못한다면 좋겠다” 단연 돋보이는 사유와 감각, 모두가 기다린 황인찬의 신작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기존의 시적 전통을 일거에 허무는 개성적인 발성으로 평단은 물론이고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황인찬 시인의 세번째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등단 2년 만에 펴낸 첫 시집 『구관조 씻기기』(민음사 2012)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이어 두번째 시집 『희지의 세계』(민음사 2015)에서 ‘한국문학사와의 대결’이라는 패기를 보여주면서 동시대 시인 중 단연 돋보이는 주목을 받았다.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한결 투명해진 서정의 진수를 마음껏 펼쳐 보인다. 일상을 세심하게 응시하며 삶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환기하는 “차가운 정념으로 비워낸 시”(김현, 추천사)들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토록 우리의 시는 다르다고 되풀이하는 시 이토록 읽기 전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 일상의 사건들을 소재로 하면서 평범한 일상어를 날것 그대로 시어로 삼는 황인찬의 시는 늘 새롭고 희귀한 시적 경험을 선사한다. 감각의 폭과 사유의 깊이가 더욱 도드라진 이번 시집은 더욱 그러하다. 특히 김동명(「내 마음」), 김소월(「산유화」), 윤동주(「쉽게 씌어진 시」), 황지우(「새들도 세상을 떠나는구나」)의 시와 대중가요, 동요 등을 끌어들여 패러디한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 시 속에 숨어 있는 시구나 노랫말을 찾아 읽는 재미가 색다르다. 치밀하게 짜인 단어와 구의 반복적 표현, 대화체의 적절한 구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인은 고백하듯이 시를 쓴다. 세상을 앞에 두고 늘 “어떻게 말을 꺼내”고 “어떻게 말해야”(「불가능한 경이」) 할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시인은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이 이 시에 담겨 영영 이 시로부터 탈출하지 못한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것을 미래라고 부를 수 있다면”(「그것은 가벼운 절망이다 지루함의 하느님이다」) 영영 탈출하지 못할 그 오래된 미래 속에서, 그리고 “이제 영원히 조용하고 텅 빈” 세상 속에서 “고독을 견뎌”(「부곡」)내며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랑을 되풀이하려는 것 같다. 시집을 펴내며 시인은 “나는 증오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고, 의심스러운 것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시인의 말)고 고백한다. 그렇다고 세상에 대한 증오와 의심의 감정만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서로의 슬픔과 아픔에 대해 말하고, “생물들이 죽고 사는 것”(「영원한 자연」)과 반복되는 삶을 생각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물가에 발을 담갔는데…」)을 이야기하며 소박하고 진실한 순간의 실체를 찾아간다. “놀 거 다 놀고, 먹을 거 다 먹고,/그다음에 사랑하는 시”(「레몬그라스, 똠얌꿍의 재료」)들이 투명하게 빛나는 이 시집이 다가올 2020년대의 시단을 이끌어갈 것이라 기대한다.



  • 붉은 밭(개정판) 
    최정례 시집 |시|2019년 10월 10일|11,000원

    다시 보는 시, 다시 열린 세계 새로 만나는 한국시의 역사, ‘창비시선_다시봄’ 시리즈 40여년간 한결같이 독자들과 함께해온 ‘창비시선’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획을 선보인다. 기존에 간행됐던 시집 중에서 그 주제의식과 언어의 현재성이 여실한 시집을 가려 뽑아 지금의 독자들과 새롭게 나누는 시리즈‘창비시선_다시봄’이다. 1975년 3월 신경림 시집 『농무(農舞)』를 시작으로, 창비시선은 2019년 10월 현재 436권에 달하는 시집을 출간하며 우리 시의 문학적 고투와 성과를 오롯이 담아내왔다. 서정의 언어로, 저항의 외침으로, 다양성의 목소리로 이어져온 창비시선은 유장하고 넓은 한국시의 강물이 되었다. ‘창비시선_다시봄’의 출간은 이 문학적 물길과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지금 여기로 이어진 한국 현대시의 본류를 살피는 일이자 아직 그곳에 온전히 머무르고 있는 맑고 다채로운 미감을 현재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이다. 시리즈의 시작을 함께한 시인들은 오래전에 선보인 작품을 펼쳐두고 애정과 고심으로 퇴고를 거듭하며 시간의 더께를 털어내었고 그 소회를 책에 밝혀두었다. 아울러 표지 디자인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담아 1966년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다른 생의 시간과 닿는 지극한 신비 ‘창비시선_다시봄’ 시리즈는 최정례 시집 『붉은 밭』(창비시선 210, 2001)으로 시작된다. 이 시집은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최정례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삶의 근원적 모순과 결핍을 파고드는 흡입력을 가졌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그의 불투명한 전언과 어두운 침묵은 이런 생의 모순을 어루만지는 문법이다. 그런 시간 경험의 끝 간 데서 시간에 관한 자의식은 드디어 무시간성의 공간과 만난다”라고 시집을 평했다. 어떤 시간도 개입하지 못할 절대성의 힘 덕분일까. 『붉은 밭』은 2019년 현재에도 가장 새로운 시의 미감을 내보인다. 최정례 시인은 “그때의 시들을 다시 돌아보니 끈기가 시의 힘을 키워준 게 아니라, 시의 힘이 끈기를 길러준 것 같다. 내 존재의 유한함을 견디게 해준 것은 시였고, 사랑의 불가능함을 견디게 해준 것도 시였다”라며 시의 시간을 회고한다. 우리 곁으로 돌아올 한국시의 얼굴들 ‘창비시선_다시봄’ 시리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간을 통해 켜켜이 쌓인 한국시의 지층을 탐지해나갈 것이다. ‘여성’ 서정시‘ ‘첫 시집’ ‘작고 시인’ 등 다양한 주제에 맞는 시집들을 엄선해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지성과 예술이 한데 깃든 한국 대표 시인들의 시집을 다시 살펴보며,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삶의 비의(秘意)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창비시선_다시봄’을 통해 우리가 지녀온 시의 유산이 얼마나 풍요롭고 또한 현재적인지를 다시금 발견하고, 이전의 시와 지금의 시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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