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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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특집은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지형을 정리하는 자리로 꾸렸다. 지난 1년간 출간된 국내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대상으로, 비평 담론을 이끌어 가는 평론가와 전문가 14인에게 ‘올해의 책’을 추천받은 결과, 정소연 소설집 『옆집의 영희 씨』가 선정되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작가 박지리를 추모하는 원종찬의 평론이 그를 아끼던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한편,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논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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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밖』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졸속적이고 파행적인 고등교육 정책을 비판하는 기획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이번 제41호 특집은 그 연속선상에서 학부 인문학교육 모델의 대대적 재편을 압박하는 이른바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을 다루며, 특히 이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정당화하는 마법의 구호인 ‘융합’의 교육적·학문적 함의를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특집을 여는 박찬길의 글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두 사업의 배경과 논리 및 전개과정, 향후 전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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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특집은 현 시대 자본주의체제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위기적 양상에 주목한다. 그로 인해 우리 일상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살핀 후,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사회운동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특히 지난 6월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맑스주의의 세계적 대가 데이비드 하비의 현실진단 및 주요 입론을 통해 우리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다방면으로 논한다. 하비-백낙청의 특별대담을 비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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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 특집은 ‘2010년대 아동청소년문학의 지형도’이다. 박숙경, 송수연, 이혜수, 오세란 아동문학평론가가 최근의 아동청소년문학이 앞선 시기와 어떤 점에서 달라졌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이번호에 준비한 특별 인터뷰에서는 시대를 앞선 SF 아동문학으로 꼽히는 「밀리미터 학교」의 정휘창 작가와 최근 창립한 그림책협회의 한성옥 초대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호에 신설된 ‘이슈와 책’에서는 소비자 운동을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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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호 특집은 『창비어린이』 창간 13주년 기념 세미나로 꾸렸다. ‘어린이와 시민 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문학과 문화, 교육을 넘나들며 이충일 아동문학평론가, 황진미 영화평론가, 박선영 한체대 교수를 비롯하여 선안나, 이병승, 진형민 작가가 귀중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호에는 ‘이슈와 책’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이라는 신설 지면도 선보인다. ‘이슈와 책’은 사회 전반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동 학대를 그린 작품들을 소개했다.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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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특집 <한국문학, ‘닫힌 미래’와 싸우다>에서는 어떠한 미래의 삶도 기대하기 힘들 만큼 전망이 어둡고 굳게 닫혀 있는 듯한 작금의 현실을 한국문학이 어떻게 감당해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았다. 어려운 현재의 삶을 직시해내며 미래에 이르는 문을 닫아걸지 않으려는 예술적 분투, 다시 말해 엄혹한 민중 현실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힘든 과제를 우리 문학이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가를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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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과서’라는 이름 아래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고시된 시점에서, 인문학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물으며 『안과밖』 제39호를 낸다. 올해는 『안과밖』을 내는 ‘영미문학연구회’가 창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지난 5월 창립 2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에서 발표한 글들을 중심으로 이번 호의 특집과 쟁점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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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특집의 주제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 아동문학’이다. 어권별로 나누어 영미, 스페인, 프랑스, 중국, 일본의 주목받는 작품을 두루 살폈다. 황진미의 ‘어린이와 세상’에서는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의 여성 진행자 ‘하니’가 인기를 끄는 현상과 그 배경에 주목했다. 그간 작품 발표 외에 말을 아껴 온 작가 김려령이 대표작 『완득이』를 비롯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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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창작과비평』이 50주년을 맞이했다. 새로운 편집진과 지면구성, 디자인으로 독자를 찾아간다. 50주년 특별기획 ‘창비에 바란다’에서는 본지 편집위원들이 각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창비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의 모습을 그렸다. ”대전환, 어디서 시작할까”라는 주제의 특집에선 50주년 이후 창비의 방향성을 제시한 5편의 평문을 엮었다. 한기욱 신임 편집주간은 ‘문학의 열린 길’을 통해 창조적 가능성과 시대의 진실을 추구함으로써 변혁의 주체가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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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특집’은 올여름부터 문단을 넘어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되었던 표절과 문학권력 논란을 정리하고 한국문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의미로 세편의 글과 다섯명의 대화를 엮었다. 다양한 시각에서 표절과 문학권력 관련 쟁점들을 논의한 좌담과, 각각 내부인, 비평가의 입장에서 논쟁을 돌아본 두편의 글, 그리고 일개 쟁점을 넘어서 한국문학의 오늘과 정도 를 탐구한 백낙청 편집인의 평론을 만나볼 수 있다. 성석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