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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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사상의 정수를 담은 불후의 고전 『목민심서』 200주년, 『역주 목민심서』 4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1818년 유배 마지막 해에 완성한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집필 200주년을 맞았다. 간행된 때부터 수많은 필사본을 양산하며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한 필독서로 받들어졌으며, 1978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역주 목민심서』 제1권을 출간하면서부터 한국사회 지식인들이 첫 손에 꼽는 고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창비에서는 『역주 목민심서』출간 40주년을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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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핵심현안을 최고전문가에 듣는다! 다시 ‘통일’을 말하는 시대의 필수지식 2018년 4월부터 세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70여년 동안 분단의 질곡을 짊어지고 살아온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동시에 교착과 진전이 엇갈리면서 기대와 한숨도 반복되는 실정이어서, 변화의 방향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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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인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일본 무사사회의 파노라마 호감과 반감, 동질성과 이질성이 교차하는 조선 문인들의 에도(江戸)시대 견문기를 통해 평화적 공존의 역사적 기원을 찾는다 우리에게 일본은 무엇이었나? 영원한 이웃 일본과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작업은 언제나 이 질문에서 시작하게 마련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한다’(맹자·주자)고 여기던 조선 문인들은 ‘호전적’이며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무사의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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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와 해로를 거쳐 마침내 다다른 정수일 문명교류학의 출발지, 아프리카 세계 문명교류학의 대가인 정수일이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마침내 인류 문명의 고향 아프리카에 다다랐다. 1955년 국비유학생의 신분으로 처음 아프리카를 밟은 이래 총 28년의 ‘종횡 세계일주’의 ‘마침’이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장소로 찾은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외교 사절로서 18년, 한국에서의 집중기획답사 10년을 더해 이뤄낸 종횡 세계일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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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와 해로를 거쳐 마침내 다다른 정수일 문명교류학의 출발지, 아프리카 세계 문명교류학의 대가인 정수일이 육상 실크로드와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마침내 인류 문명의 고향 아프리카에 다다랐다. 1955년 국비유학생의 신분으로 처음 아프리카를 밟은 이래 총 28년의 ‘종횡 세계일주’의 ‘마침’이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장소로 찾은 것이다. 중국과 북한의 외교 사절로서 18년, 한국에서의 집중기획답사 10년을 더해 이뤄낸 종횡 세계일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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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개인, 젠더와 계급의 최대 격전지 ‘가족’! 한국의 정상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한국 사회에서 ‘인구’ 문제가 국가권력의 근대적 재편과 관련해서 부상했음을 역사적으로 실증하는 책 『가족과 통치』가 출간되었다. 저자 조은주는 십수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1960~70년대 한국의 가족계획사업이 단지 산아제한이 아니라 자본주의 산업화와 연관된 정상화(normalization) 및 주체화의 과정이었음을 탁월하게 설파해낸다. 또한 가족계획사업은 근대적 전업주부와 임금노동자에 대한 관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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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한국발 동아시아론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한다 1990년대 초반 동아시아론은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돌파할 방법론으로서 등장해 지식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반도 문제 해결에 일국의 울타리를 넘어 남북한과 중국, 일본, 나아가 미국과 러시아까지를 포괄하는 시야에서 지역 단위의 사유와 실천을 요청했다. 이후 자본주의·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서구 근대를 넘어설 대안적 문명론의 탐색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을 넘어 중국·일본·대만 등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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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없다, ‘다른’ 말이 있을 뿐! 표준어와 방언, 그 치열한 대결의 역사 “야를 때리고, 자를 치우고.”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의 사투리가 여과없이 방송을 타고, 사투리를 적극 활용한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등 사투리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꽤 오랫동안 사투리는 ‘방송심의규정’을 통과해야 했고 ‘사투리 쓰지 않기 운동’을 피해 음지에 머물러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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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국을 있게 한 중화문명의 진수 시·술·차에 담긴 ‘진짜 중국’을 걷다 한중관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은 지금도 한결같이 중국을 두드리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수천년 역사와 문화로 다져진 중국 대륙의 힘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이다. 단단히 틀어진 중국의 마음을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마침 여기에 답을 줄 반가운 책 한 권이 출간됐다. 매년 우리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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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백미 유홍준, 마침내 서울을 말하다!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시리즈로서 38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돌아왔다. 햇수로 25년 동안 8권의 국내편과 4권의 일본편이 출간된 ‘답사기’가 드디어 수도 서울에 입성하여 서울편 1권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와 2권 ‘유주학선 무주학불’을 선보인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 도시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섬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