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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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선생이 직접 쓴 단 하나의 자전적 기록! 누군가의 질문에 대하여(그가 아무리 성실한 질문자라 할지라도) 제 삶의 한 대목을 답변하는 것과 달리, 신중하게 제 삶의 한 시절을 기억하면서 문자로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일이다. 자료에 근거한 연구 논문이나 신문에 게재되었던 강직한 논설과 달리 이 책의 저술은 담담한 가운데 뜨거운 피가 흐른다. 리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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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의 급박한 전환기에 건국준비위원회와 좌우합작운동을 일으켜 민족의 단합과 통일자주정부의 수립을 위해 헌신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일대기. 당당한 풍모, 탁월한 식견을 갖춘 정치가이자 민족운동가로서 그는 국권상실기의 암흑을 관통하여 한국근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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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생애와 사상, 신유사옥 당시의 무고한 희생자들의 일대기 등을 다산 스스로가 ‘묘지명(墓誌銘)’이라는 문체를 빌려 기술한 글들을 모아 번역했다. 다산은 이 기록들을 통해 인간관계와 역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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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귀족이자 지주 출신인 똘스또이라는 한 인물이 어떠한 삶의 자세와 문제의식 속에서 위대한 문호·사상가로 변모해갔는가, 그리고 그의 ‘인도주의’ ‘평민사상’ ‘농민의 발견’은 어떤 내용이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또 그 한계는 무엇인가를 그의 인생경로와 함께 깊이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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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아프리카인의 각기 다른 삶을 추적하여 현대 아프리카 민중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인류학의 결실.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전통과 서구 문명 사이에 빚어지는 아프리카인의 갈등과 아프리카 신생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처한 상황을 새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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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후 급변하는 정치·사회·문화적 상황을 민중적 삶의 실체 속에서 온몸으로 증언하고 있는 마당굿 연희본집. 「소리굿 아구」 「진오귀굿」 「함평고구마」 「돼지풀이」 「공장의 불빛」 「덕산골 이야기」 「진동아굿」 「녹두꽃」 등 수록. * 제9차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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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프레이리와 함께 브라질 민중운동에 참여하면서 서구 연극이 갖고 있는 미학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극복하는 제3세계 연극미학의 기초를 마련한 보알의 피압박자 연극론.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브레히트에 이르기까지 제3세계적 입장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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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풍모방 해고 노동자의 수기. 50년대 말에 빈농의 딸로 태어나 60년대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70년대에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다가 투옥·해고당한 여성노동자의 생활과 의식의 기록. 이 담담하면서도 치열한 목소리야말로 바로 우리 모두를 해방시키는 뜨거운 육성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제7차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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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제도화된 문화관들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역사적으로 생성된 민중의 문화를 깊고 폭넓게 되돌아봄으로써 제3세계의 새로운 문화창조의 길을 모색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AALA)문화회의 기록. *제2차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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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에게 투항하지 않고 고립된 채 석기시대의 삶을 살다가 문명세계에 나타난 북미 인디언 이쉬의 일생은 인간의 본질을 깨우쳐준다. 이것은 탐학한 문명 앞에 뿌리 뽑힌 아메리카 토착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뿌리 뽑히는 인간성의 이야기이자 곧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