Фёдор Миха́йлович Достое́вский
1821년 11월 모스끄바에서 태어났다. 벨린스끼가 그 시대 최고의 걸작이라 극찬한 첫번째 장편 『가난한 사람들』(1846)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849년 좌파적 사회주의 단체에서 활동하다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지만, 사형집행 직전 특별사면을 받아 1854년까지 시베리아에서 유형생활을 했다. 이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의 집에서 쓴 수기』(1860)를 발표했다. 뒤이어 『멸시받고 모욕당한 자들』(1861)을 발표하고, 추후 발표될 장편들의 지침서가 될 『지하에서 쓴 수기』(1865)를 자신이 운영하던 잡지 『에뽀하』에 실었다. 그는 정신분석가와 같이 인간심리 속으로 파고들어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해부하는 독자적인 소설 기법으로 “근대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박 빚 등에 쫓기면서도 『죄와 벌』(1866) 『백치』(1868) 『악령』(1872) 등 걸작을 차례로 내놓았고, 『까라마조프가의 형제』(1881)로 수많은 문인과 독자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주요 작품으로 『스쩨빤치꼬보 마을』(1859) 『도박꾼』(1866) 『미성년』(1875) 『작가일기』(1873~81)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단편과 중편 작품을 남겼다. 1881년 1월 폐기종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