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체제 분석’의 선구적인 업적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석학 월러스틴은 193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컬럼비아대에서 아프리카 연구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맥길대, 뉴욕주립 빙엄튼대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고 페르낭브로델센터 명예소장, 예일대 수석연구학자, 국제사회학회(ISA)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8월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월러스틴은 개별 국가 단위를 넘어 중심부-주변부의 비대칭적 분업체계로 세계 자본주의 구조와 역사를 분석한 논쟁적 저서 『근대 세계체제』(4권)로 사회과학계의 세계화 담론을 주도해왔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로는 『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사회과학으로부터의 탈피』『반체제운동』(공저)『자유주의 이후』『사회과학의 개방』(공저)『이행의 시대』(공저)『유토피스틱스』『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미국 패권의 몰락』『지식의 불확실성』 『유럽적 보편주의』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공저) 등이 있다. 그외 주요저서로는 The Capitalist World-Economy, the Politics of the World-Economy, Geopolitics and Geoculture, Africa and the Modern World(공저), Race, Nation, Class(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