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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5권. 탄탄한 문장력과 앞서가는 주제의식으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 꼽히는 황선미의 『샘마을 몽당깨비』를 새롭게 편집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도깨비인 몽당깨비는 벌을 받고 은행나무 뿌리에 갇혀 있다가 3백년이 흐른 뒤 마을이 재개발되면서 은행나무가 뽑혀 나가자 다시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게 된다. 몽당깨비와 주인공 아름이가 서로 얽히고 설킨 과거와 현재의 인연을 이어 가는 과정이 탄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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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4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봉주르, 뚜르』와 ‘올해 가장 주목할 작품’에 선정된 『서찰을 전하는 아이』(월간 『어린이와 문학』 설문조사)를 펴낸 한윤섭의 장편동화. 무릉도원처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이사 온 도시 아이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전설’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맛, 이웃과 자연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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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3권. 최진영 장편동화 『샘물 세 모금』을 새롭게 편집했다. 사람 세상과 맞닿아 있지만 사람의 힘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곳. 도깨비, 이무기, 구미호 그리고 말하는 동물들이 모여 사는 곳. 병을 낫게 하는 열매와 신비한 힘을 가진 샘물이 숨어 있는 곳. 이곳에서 할머니를 살리고 싶은 준우가 도깨비들과 함께 젊어지는 샘물을 찾아 신나는 모험을 펼친다.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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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2권.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지도에 없는 마을』을 새롭게 편집했다. 자작나무 섬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모아다가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거대한 고물상의 비밀을 풀어 가는 작품이다. 추리소설 형식을 차용해 경쾌하고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인간과 물건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진지한 주제 의식이 돋보인다. 오늘의 편리한 소비 문명이 맞닥뜨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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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1권. 한 아이의 일기장을 네 아이가 몰래 읽고 글까지 쓰게 되면서 글쓰기로 성장하고 자기 치유를 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점에서 따로 전개되지만 퍼즐 조각 맞춰지듯 모아지는 독특한 형식이다. 내밀한 자기 고백 공간인 일기장이 소통의 장으로 변모하여 아이들이 글쓰기를 통해 내면을 나누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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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0권. 제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 『소나기밥 공주』를 새롭게 편집했다. 우리 문학의 근간인 현실주의적 전통에 튼튼히 뿌리내리면서도 낙천적이고 생생한 주인공을 가진 작품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 주인공 공주가 난생 처음 한 도둑질로 인한 죄책감으로 밑바닥까지 내려가 괴로워하다가 이를 털어 내고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세밀하고 실감나게 그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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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29권. 제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 『가만 있어도 웃는 눈』을 새롭게 편집했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위기를 맞은 중산층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빠는 자신의 꿈을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어둡고 눅눅한 반지하 집으로 이사한다. 낯선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사는 아이들과 엄마의 건강한 생활상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어 살가운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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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권. 김옥의 「순이 고모」에서는 가난 때문에 딸을 해외 입양 보낸 할머니의 아픔이 슬픈 연극처럼 펼쳐지고, 김일광의 「아버지의 바다」에는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아버지의 애환이 진한 바다 내음처럼 풍긴다. 또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탈출하는 어머니와 아이를 다룬 최초의 아동문학 작품인 김중미의 「희망」,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아이들 사이에서 몰래 퍼져 가는 게임 괴담을 절묘하게 풀어 놓은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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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2권. 가난할지언정 비겁하게 살지 않으려는 할아버지 세대의 자존심과 삶을 다룬 강정규의 「멸치 한 마리」, 개발에 의해 공동체의 삶이 사라지는 모습을 그린 강정훈의 「우리들의 영등 폭포」, 번역 불가능한 토종 캐릭터와 사투리, 해학을 사용하여 독특한 동화 어법을 구사하는 김기정의 「금두껍의 첫수업」 등을 수록했다. 김남중의 「나를 싫어한 진돗개」「겨울 숲 속에서」는 생명의 무게를 체감하게 하며, 「수학왕 기철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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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1권. 한국 아동문학의 별, 권정생 동화집이다. 가장 하찮은 것이 가장 고귀한 것을 낳는다는 것을 아름답게 보여 주는 권정생 단편동화의 대표작 「강아지똥」을 비롯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한(恨)을 응축하고 승화한 「무명 저고리와 엄마」, 시궁창도 달나라도 슬픔도 이별도 있어야 세상 이야기라는, 권정생 이야기관을 오롯이 보여 주는 「똘배가 보고 온 달나라」, 권정생의 생명관을 드러내는 「빼떼기」, 바라 마지않던 통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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