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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 로베르트 무질 치밀한 심리학적 통찰을 기반으로 한 자전적 소설 로베르트 무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이다—밀란 쿤데라 20세기의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덜 알려진 작가—『타임스』 밀란 쿤데라와 J. M. 쿳시가 사랑하는 작가이자 “20세기의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덜 알려진 작가”로 불리며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기법으로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는 로베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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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수익성 좋은 비즈니스다, 당신이 규칙을 따르기만 한다면. 비밀 대리모 시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본격 임신·출산·육아 스릴러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타임』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루시 리우, 연일 화제를 뿌리는 스타 커플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팝 스타 엘튼 존과 리키 마틴. 유명 스포츠‧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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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미국 문학의 거장 돈 드릴로의 최신간 미국과 동시 출간! 코로나 시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문학의 위로 영미 유수 언론들이 꼽은 ‘올가을에 주목해야 할 책’ 토머스 핀천, 코맥 매카시, 필립 로스와 함께 미국 포스트모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꼽히며 해마다 강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돈 드릴로의 최신작 『침묵』이 10월 20일 ㈜창비에서 미국과 동시 출간되었다. 출간 몇달 전부터 팬데믹이 야기한 고립과 단절에 대한 놀라운 선견지명과 통찰을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돈 드릴로는 2018년 “맨해튼의 텅 빈 거리에 대한 비전”으로 시작한 이 소설을 코로나바이러스로 그가 태어나 여전히 살고 있는 뉴욕이 봉쇄에 들어가기 몇주 전에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릴로는 이전에도 『화이트 노이즈』(1985년 1월 출간) 제2부 ‘유독가스 공중유출 사건’을 통해 책 출간 한달 전에 일어난 인도 보팔 유독가스 누출 참사를 예견하는 듯한 통찰을 보여준 것을 비롯해 가까운 미래의 재난 상황을 핍진하게 그려낸 바 있어, 영미 언론에서 늘 그를 수식할 때 써온 ‘예언자적’ 면모가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소설은 2022년 슈퍼볼(북미 프로미식축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일요일, 원인 모를 재앙적 사건으로 인해 모든 통신 및 전자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모인 다섯 남녀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은퇴한 물리학과 교수 다이앤과 그녀의 미식축구광 남편 맥스, 아인슈타인에 사로잡힌 전 제자 마틴, 빠리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 짐과 테사 부부가 나누는 간결하면서도 아이러니하고 심오한 대화를 통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파고든다. 이전의 작품들과 현대문명에 대한 성찰과 비판이라는 주제의식을 같이하면서도, 어느 작품보다 친절해진 문체로 장편보다는 중편에 가까운 짧은 분량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돈 드릴로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세계가 멈춰버린 날 암흑으로 변한 맨해튼의 아파트에 모인 다섯 남녀 2022년, 슈퍼볼이 열리는 2월의 첫 일요일. 짐과 테사 부부는 빠리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친구인 다이앤과 맥스 부부의 집에 초대받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리로 가 함께 슈퍼볼을 시청할 계획이다. 지루한 장거리 비행 동안 짐은 모니터에 뜨는 각종 숫자들을 강박적으로 읽어대고 테사는 노트에 여행 기록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다. 사이사이 말장난 같은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착륙할 시간. 그런데 기체가 갑자기 크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한편 맨해튼의 아파트에서는 호스트인 다이앤, 맥스 부부와 다이앤의 옛 제자이자 고등학교 물리학 교사인 마틴이 초대형 텔레비전 앞에 앉아 슈퍼볼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다. 광고들이 이어지고 경기가 시작되려는 찰나, 텔레비전 화면이 갑자기 먹통이 된다. 휴대폰도, 집전화도, 노트북도,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공격? 외계인 침공? 반쯤 농담 삼아 원인을 추측하다가 맥스가 다른 집들의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러 잠시 나갔다 온다. 돌아온 그의 말로는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이웃들 역시 마찬가지 상황. 창밖으로 내다본 거리에는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답게 행인도 차도 없다. 소설 속 다이앤의 말대로 “자기 휴대폰 안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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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쿠르상 수상작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 -베르나르 피보(공쿠르상 심사위원장)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따뜻한 위안 2019년 아멜리 노통브를 제치고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제117회 공쿠르상을 거머쥔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가 (주)창비에서 출간됐다. 장편소설 『프랑스적인 삶』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최고작이라는 평이다. 프랑스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뒤, 렉셀시오르 아파트에서 이십육년간 관리인으로 근무하다 우연한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련 속에서도 자기 자신이 되기를 선택한 주인공의 모습이 빛난다.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줄거리지만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가 “장폴 뒤부아는 고통스러운 이야기 속에서도 반짝이는 해학의 순간을 포착했다”라고 평할 정도로 시종 담담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모두가 세상을 같은 모습으로 살지는 않는다’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이 작품은, 수많은 SNS 독서 인증 글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프랑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볍게 넘어선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는 경쟁체제와 팬데믹 등 현실에 지친 한국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따스한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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