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라고 이해 못 할 세상일은 하나도 없어.” 삶의 구석구석을 이야기하며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허물다 전체 5부로 구성된 그의 세 번째 동시집 『벌에 쏘였다』에는 그동안 그가 보여 준 서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곡진하게 담겨 있다. 휴대 전화 문자로 “우리 쌤! 고마워용 ♡ 보고 싶어요ㅠㅠ”라고 시인에게 안부를 전하는 학생 진아도 있고(「느껍다」), […]
-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창비아동문고 145번) 한 권을 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시가 여러 편 실리기도 한 남호섭(南浩燮) 시인이 십이 년 만에 새 동시집을 냈다. ‘교사’와 ‘시인’이 삶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 ‘간디학교’에서 꾸려온 삶과 교육,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자연과 이웃을 가감 없이 담았다. ‘동시’와 ‘시’의 구분을 넘어 “단지 어떻게 하면 때 묻지 않은 […]
-
새로운 표현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인의 탐구적인 자세에 힘입어, 아름다운 자연 현상뿐만 아니라 산성비, 세탁소, 종이 기저귀, 심지어 타임 캡슐까지도 싱싱한 노래가 됨을 보여주는 동시집.
남호섭로 검색된 결과 3개
도서 검색 결과 3개
글 검색 결과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