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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저마다의 사연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도서관에 모여 자신의 고민을 들려줍니다. 힘들어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아이들의 이야기!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가 있을 거예요. 그걸 견뎌 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야만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몸은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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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는 바로 고양이와 음악이다.”-알베르트 슈바이처 『시리동동 거미동동』『만희네 집』의 작가 권윤덕씨가 신작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를 냈다. 어느 날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를 기르게 된 작가의 마음이 이와 같았을까. 장면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았다. 절제된 글과 화려한 그림 속에는 주인공 아이가 느끼는 여러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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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 편의 시로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명작으로 평가받는 훌륭한 그림책의 텍스트는 시적인 특성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표현과 내용,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운율적 구성, 읽고 나면 강하게 남는 이미지성… 실제로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이나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 같은 선구적인 그림책 작가들은 전래동요를 텍스트로 한 그림책을 만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책 세계를 개척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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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그림책 『시리동동 거미동동』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피카이아』를 출간한 바 있는 권윤덕 작가가 ‘제7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청강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은 여성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제정되었습니다.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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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제게 고양이는 낯선 동물이었어요. 엄마도 고양이는 요물이라고, 정 안주는 동물이라며 싫어하셨구요. 그러다 초등학생 때 제 인생에 첫 묘연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개와는 다른 언어를 쓰는 고양이가 많이 신기했습니다. 불러도 오지도 않고 만지려 하면 슬쩍 빠져나가는 통에 어린마음에 상처도 받았지요.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왜 날 좋아하지 않는 거야? 라며. 턱을 긁어주면 좋아할까 싶었는데 고르릉 고르릉 기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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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가장 슬픈 동요는 이 노래입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엄마는 바다에 일하러 가고, 혼자 집을 보던 아이가 자기 팔 베고 잠이 든다니요! ㅠㅠ 그 모습을 떠올리면 애틋하기 짝이 없습니다. 파도소리도 철썩철썩 들리는 것 같고, 아이가 잠에서 깨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