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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과연 ‘제2의 동강’이 될 것인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한탄강과 그 지천에 다목점댐 건설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 지역의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을 위해 건설될 예정인 다목적댐은 그 높이가 90미터를 넘고 수억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라고 한다. 이에 한탄강네트워크 등의 지역단체와 주민들은 인터넷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한탄강네트워크 이철우 사무처장이 보내온 글을 싣는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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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에 열사추모제를 5회째 맞이하여 그날도 어김없이 구로노동자문학회에선 시낭송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3공단 B지구 길이 무척 정감이 갔다. 한산한 도로엔 또다시 4월의 푸른 나뭇잎들이 무성했고, 꿈결인 듯 웅웅거리는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들도 간간히 들렸다. 화살처럼 많은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변함없이 견고하고 완고한 공단거리. 이 길 위에서 무수히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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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42호 책머리에 ※ 이 글은 2008년 겨울에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142호의 머리말입니다-편집자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우크라이나, 헝가리, 벨로루시, 파키스탄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그밖에도 남아메리카와 동유럽의 몇몇 나라가 금융 고위험국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런 위험국가의 목록에 연일 주가와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우리나라도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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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8년 가을에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141호의 머리말입니다-편집자 맹목적인 한미동맹 숭배 때문에 국민의 생명존중이라는 기본 임무조차 망각한 이명박정부를 규탄하며 시작된 촛불항쟁이 변곡점에 와 있다. 이러한 국면의 전환을 바라보는 심정은 복잡하다. 재협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또 적지 않은 구속자와 수배자를 남기고 항쟁이 정리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안타까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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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민생ㆍ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 2008년 9월 24일(수) 오전 10시 한국언론재단 7층(레이첼 카슨룸)에서 발표된 시민사회 각계인사의 촛불승리 완성을 위한 시국선언문 <민주ㆍ민생ㆍ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를 전문 게재합니다 – 편집자. 촛불승리 완성을 위한 각계인사 51인 성명 민주ㆍ민생ㆍ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얼마나 답답하고 심란하십니까.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을 잘살게 해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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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편집인이기도 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가 2008년 광복 63주년 기념 8.15민족통일대회에서 행한 기념사를 전문 게재합니다 – 편집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복63주년기념 8.15민족통일대회 2008. 8. 15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기 념 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7천만 동포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시는 이 나라의 원로님들과 귀빈 여러분. 6.15남측위원회의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6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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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8년 여름에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140호의 머리말입니다-편집자 선진화와 실용주의를 내걸고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상식과 민의에 어긋나는 정책을 잇달아 쏟아내는 바람에 출범한 지 100일도 안되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있다. 땅투기로 치부한 사람들로 내각과 청와대를 가득 채우는 특권층 인사, 가뜩이나 힘겨워하는 어린 학생들을 새벽부터 밤까지 입시경쟁의 도가니에 몰아넣는 학교 자율화 조치, 광우병 감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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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8년 봄에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139호의 머리말입니다-편집자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마침 대한민국 건국 60년이 되는 해이다. 건국 60주년을 맞이해 한국현대사를 새롭게 보려는 보수세력의 담론공세는 보수정권 출범에 힘입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조직된 ‘건국6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발족 취지문을 통해 1948년 건국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일방적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그간 분단국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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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7년 여름에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136호의 머리말입니다-편집자. 어느덧 6월항쟁 20주년을 맞는다. 역사의 중요한 사건일수록 10년 단위마다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각오를 다지는 일은 으레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남다른 감회를 갖게 된다. 민주화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 미래의 큰 흐름을 규정하게 될 한미FTA의 비준과 12월 대통령선거가 앞에 놓여 있지만, 그 전망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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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서 시민참여형 통일로 * 이 글은 전남대 5·18연구소 주최 5·18민중항쟁 제26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민주주의, 평화, 통일과 시민사회'(전남대학교 용봉홀, 2006. 5. 23-24)에서 발표한 강연문입니다-편집자. 1. 5월 광주의 전국화를 위해 5·18민중항쟁 제26주년을 기념하는 기간에 5·18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게 된 것은 더없는 영예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6·15공동선언 여섯 돌을 맞아 남·북·해외가 함께 치르는 민족통일축전이 이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