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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내 인생은 내 거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을 읽고 김용완(성남 야탑초등학교 4학년) 우리 엄마는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날 밖에서 과자나 팔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사장실에 앉아서 일할 수 있다고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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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너구리 판사 퐁퐁이』를 읽고 문수진(광명 하안남초등학교 5학년) 얼마 전 학교 급식 시간이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는데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급식차에 한쪽 팔꿈치가 부딪히고 말았다. 급식차를 끌고 오던 남자 아이는 친구와 장난을 치느라 나를 미처 못 본 모양이었다. 그 아이는 친구와의 장난에 정신이 팔렸는지 나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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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나의 회장 당선 작전 ―『기호 3번 안석뽕』을 읽고 변수연(서울 선사초등학교 4학년) 나는 『기호 3번 안석뽕』을 읽으면서 내가 겪었던 두 번의 회장 선거를 떠올렸다. 혹시 안석진처럼 말로만 회장이 되겠다고 한 건 아닌지 되돌아보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두 번 모두 회장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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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시의 즐거움 ―『뽀뽀의 힘』을 읽고 엄영은(안양 평촌초등학교 3학년) 『뽀뽀의 힘』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 재미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뽀뽀의 힘』이라는 제목이 웃기기도 하였고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내 예상이 맞았다. 시가 아주 재미있었다. 이 중에 내가 느끼기에 가장 재미있었던 시는 「부처님이 미소 짓는 이유」였다. 부처님이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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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난 왜 단짝 친구가 없는 거예요?” ―『두근두근 거실텐트』를 읽고 이서영(인천 박문초등학교 2학년) 공원에 가서 씽씽카 타기, 인형놀이 하기, 스티커 나누어 갖기! 만약 나에게도 단짝 친구가 생긴다면 같이 해보고 싶은 일들이다. 그렇지만 난 아직 단짝 친구가 없다. 학교에서 쌍둥이처럼 붙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부럽기도 하고 막 속상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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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모두 모두 내 친구다 ―『꼴뚜기』를 읽고 이준우(성납 야탑초등학교 4학년) 나는 키가 작아서 별명이 ‘땅콩’이다. 나는 내 별명이 좋다. 땅콩은 오도독오도독 씹어 먹으면 고소하다. 친구들이 나를 땅콩이라고 부를 때마다 고소해서 기분이 좋다. 아무리 별명이 ‘꼴뚜기’라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쫄깃하고 매콤한 꼴뚜기 반찬을 생각한다. 그러면 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꼴뚜기라는 별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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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별들의 고향을 찾아서 ―『별똥별』을 읽고 이하영(인천 굴포초등학교 5학년) 우리 할머니 댁은 땅끝 마을 해남에 있다. 할머니가 우리를 기다리시는 그곳으로 우린 참 오랜만에, 그리고 참 오랜 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검게 그을린 할머니의 건강하신 모습이 반가웠다. 우리 왔다고 맛있는 것을 해 주셔서 배불리 먹고도 옥수수를 쪄 주셔서, 우리는 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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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5학년 아이들의 세계는 비슷하다 ―『꼴뚜기』를 읽고 정민주(강릉 율곡초등학교 5학년) “와! 진형민 작가님의 책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진형민 작가님의 『꼴뚜기』란 책이다. 『기호 3번 안석뽕』을 읽고 나서부터 진형민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됐다. 이렇게 우연으로 진형민 작가님의 책을 읽게 돼서, 책을 읽기 전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더군다나 책 내용에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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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던 때에 우리는 동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었다. 아름다운 시에는 이야기에 견줄 수 없는 상징과 비약의 언어가 담겨 있었고, 시는 세상을 만나는 색다른 접근 방식이 되어 주었다. 우리에게는 이 세계가 아주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그림책과 동시, 두 세계를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때 운 좋게도 작지만 아주 소중한 힌트를 얻게 되었다. 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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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시 「강아지와 염소 새끼」를 만나다 2011년 시그림책 제안을 받았습니다. 몇 편의 시를 놓고 고민하던 중 우연히 권정생의 시 「강아지와 염소 새끼」를 만났습니다. 그때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권정생의 시가 발굴되어 책으로 출간된 참이었거든요. 시의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즐거운 느낌이었지요. 시를 다 읽고 나니 웃음이 나오며 푸근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농촌에서 자라서인지 장면들이 눈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