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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를 읽고 서울자양초등학교 2학년 최승리 안녕? 구구야! 내 이름은 최승리야. 이 책을 통해 너를 만나게 되어서 기뻐. 왜냐 하면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살다가 얼마 전에 한국으로 와서 학교에, 동네에 친구가 많지 않거든. 좀 심심한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 너는 지금 뭘 하고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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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를 읽고 대전 교촌초등학교 1학년 최지호 배추머리 구구. 나와 쌍둥이 같다. 엄마는 이마 위에 가마를 감추시려고 한 달에 한 번씩 나를 미용실로 데려가 보자기를 쓰게 했다. 그래서 난 항상 뽀글이 배추머리고 내 별명은 뽀글이 최지호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고아’라는 말의 뜻을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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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창비 청소년 글쓰기 대회 고등부 우수상 『조커와 나』를 읽고 용인 서원고등학교 1학년 이혜린 학교 폭력은 우리의 은연중에 잠재적으로든 표면적으로든 항상 존재해 왔다. 그리고 학생들은 제2의 집과도 같은 학교에서 학교 폭력의 위험에 항상 도사려지고 있다. 2013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의 가해 또는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10%에나 달했다. 또한 학교 폭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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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 선생님은 2002년 1월 28일에 돌아가셨습니다. ㅂ은 아직 스웨덴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살만큼 돈을 모으지 못했는데, 아직 린드그렌 선생님에게 한 통의 편지도 보내지 못했는데, 린드그렌 선생님은 하늘나라로 간 것입니다. ㅂ은 린드그렌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날 저녁에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선생님,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고 아무 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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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의달을 맞이하여 우리학교 도서관에서는 몽실언니/창비출판사, 끝나지않은겨울/보리 2점을 동시에 원화전시 하였습니다. 원화를 감상하고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와 4컷 만화로 표현하기 등 독후활동과 연계하였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뱃지만들기와 몽실언니 나무목걸이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뱃지에는 우리나라국기, 무궁화, 독도, 우리나라 지도등 나라사랑의 이미지를 정해서 꾸미기 한 후 옷이나 가방에 꽂아서 다녔는데 학교 내 소문이 금방나서 하루만에 재료가 다 없어지는 즐거움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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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글쟁이’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가 모임으로, 해마다 작가들이 직접 지역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만나는 ‘지역도서관 방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그 밖에 여러 분』의 이가을,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잃어버린 일기장』의 전성현,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의 김미애,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의 안미란 선생님이 참여했으며, 각각 제천기적의도서관, 신백아동복지관의 한울타리도서관, 하소아동복지관의 내보물1호도서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만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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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일본인 할아버지 손님 한 분이 회사로 오셨습니다. ‘후루따 타루히(古田足日)’라는 이름의 작가라고 했어요. 사실 그때는 말 그대로 어리바리한 신입 사원일 때라 그분이 어떤 분인지, 무슨 내용의 책을 썼는지 잘 알지 못한 채 미팅 자리 구석에 앉아 있을 따름이었지요. 후루따 할아버지는 무척 단정한 인상이었습니다. 또 본인이 쓴 『벽장 속의 모험』(창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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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여신』이라는 동화책이 출간되고 나서 주변에서 이 책을 칭찬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자기가 읽어 본 가장 재미있는 동화라며 극찬을 했지요. 그래서 잔뜩 기대를 하고 첫 번째 동화를 읽었습니다. 제목부터가 불량한 「오빠 믿지?」. 그런데 이 동화를 읽고 나서 저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어요. 마지막에 이르면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확 날아가 버리거든요. 그런 점이 제게는 분방한 쾌감을 느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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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우수상 『갑신년의 세 친구』를 읽고 노정현(서울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2) 조선의 밝은 미래를 꿈꾸던 폐하께 대한제국 황제 폐하! 저는 폐하가 계시던 그 시대적 아픔과 답답함에 몸을 떨고 있는 한 중학생입니다. 저는 폐하가 어떤 시기의 분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무엇을 하였는지,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갔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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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대상 『갑신년의 세 친구』를 읽고 김예은(서울 이화여고 1) 오늘 하늘은 유난히 맑았습니다. 가을 하늘이라 그럴까요. 그 하늘을 보며 문득, 130년 전 당신이 보았던 하늘은 어땠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 하늘도 지금처럼 아름다웠을까요. 그 10월, 우정국 북쪽의 민가에서 불길이 솟고 지금은 친청 수구파라고 불리는, 당신들의 반대파들이 모두 척살되던 그날 밤 당신의 마음은 어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