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발표
진정한 청소년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창비에서 제정한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제15회 공모 심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아동도서전 참관과 유럽 문화예술 탐방 혜택을 드립니다. 수상작은 2022년 중 창비에서 출간되며 시상식은 2022년 2월 말 열릴 예정입니다. 제1회 수상작인 『완득이』를 비롯해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아몬드』 『페인트』 『유원』 등에 이어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갈 수상자와 작품에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 수상자 및 수상작 나혜림 장편소설 『악마와 소년』
■ 수상자 나혜림(羅惠林)
1987년생. 단편 「달의 뒷면에서」가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에 선정되어 소설집 『항체의 딜레마』(사계절 2021)에 수록되었다.
■ 심사위원 김민령 김지은(이상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배미주 정은숙(이상 소설가)
* 청소년심사단(25명)
강연우 김채윤 김채은 서은지 박영선 박채원 이다현 이미우 이세진 이시우 임은교 황다은(이상 대전지족중) 고경민 고유준 고윤오 권정준 김민섭 김민재 김상원 노민우 손성혁 이광규 정승화 차정원 최예성(이상 군산제일고)
■ 상금 2,000만 원+유럽 문화예술 탐방
■ 심사평 중에서
올해 창비청소년문학상에는 총 135편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그중 4편이 최종심에 올랐다. 수상작으로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악마와 소년』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조숙한 소년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악마 캐릭터의 티키타카가 재미있는 작품이다. 읽는 즐거움이 큰 것에 못지않게 읽고 나서 마음에 남는 여운도 깊은 작품이다. 작가는 다양한 경구와 이미 존재하는 현학적 문장을 인용하면서도 청소년의 눈으로 그 문장들에 깃든 세계를 보는 명랑함을 잃지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날의 십 대들에게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 ‘바늘 끝 같은 세상’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소설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흔한 것일 수 있지만 이 소설 안에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뛰면서 시작하는 주인공 정인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뛰면서 끝난다. 그들의 달리기를 대상화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건강한 시선이 가장 큰 덕목으로 보였다. 청소년 심사위원들에게도 “정인이의 경험을 통해 느껴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높은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 최종심에 오른 응모작에 대한 심사평과 수상 소감은 『창비어린이』 2021년 겨울호(11월 말 출간 예정)에 실립니다.
* 수상작은 2022년 중에 창비에서 출간합니다.
제1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결과 발표
창비에서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청소년 대상 기획 도서를 발굴하고자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제정하였습니다. 이번에 12회째를 맞은 창비청소년도서상에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룬 원고들이 응모되었으나 심사 결과 아쉽게도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 수상자 및 수상작
수상작 없음.
■ 심사위원
이지유(어린이‧청소년 논픽션 작가) 곽한영(부산대 사회교육과 교수)
*
최종심에 오른 응모작에 대한 심사평은 『창비어린이』 2021년 겨울호(11월 말 출간 예정)에 실립니다.
2021년 11월 15일
(주)창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