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우수상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를 읽고
서울양재초등학교 6학년 최현서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
복제란 실제로 있는 것을 똑같이 만드는 것이다. 복제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중 인간 복제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인간복제를 하는 이유는 순전히 인간들을 위해서이다. 인간복제를 함으로 아픈 사람이 건강을 되찾는다거나 실제 사람 대신 일을 해 준다는 등 인간들을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렇다면 인공적으로 복제된 인간들은 무엇일까? 복제인간도 인간이다. 진짜 사람들과 똑같이 숨을 쉬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복제인간은 진짜 인간이라고 볼 수 없다. 복제인간은 사람들이 일부러 만든 가짜이고, 진짜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 손으로 태어나 인간들에게 도움만 주고 세상을 떠난다. 그럼 복제인간은 상품일까? 그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도 복제인간은 실제 사람과 교감하고 같이 마음을 나누었다. 복제인간과 사람은 서로를 생각해 주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복제인간을 그저 사람들을 위한 도구라고만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며 키워 왔던 복제인간을 진짜 아들을 위해 사용하고, 결국엔 죽인다. 똑같이 생명을 갖고 태어나 인간처럼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난 복제인간들이 너무 불쌍하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복제인간들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인간을 복제하는 것들을 시도하고 있고, 곧 인간 복제는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복제인간은 사람들 사이의 경쟁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자신이 뛰어나길 원하고, 성공하기만을 원한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그 욕심의 끝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치 아바타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유전자를 변형하여 사람 같은 복제인간을 만든다. 복제인간은 생명을 갖고 있지만 사람은 아니다. 태어나서 인간처럼 생활하지만 인간은 아니다. 사람들과 복제인간 사이에는 벽이 있고, 그 벽은 인간들의 의지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복제인간을 사람처럼 대해 준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복제인간은 세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인간처럼 생활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 ‘처럼’과 인간 ‘답게’는 다르다. 복제인간은 그저 인간들의 욕심을 채워 주기 위해 인간 ‘처럼’ 태어난 것이고 인간 ‘답게’ 생활하지는 못한다.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사람들은 아직 큰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못한다. 현대의 사람들은 공부만 잘해서 똑똑해지면 다 된다고 생각한다.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복제인간과 같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바타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 마음대로 사용하다가 이익을 다 얻으면 버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누군가라도 이렇게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는 점점 잔인해지고 생면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다. 인간과 같은 것을 복제까지 하며 서로 경쟁하는 사회가 절대로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서로가 못하는 것을 인정하며 생명을 이용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창비어린이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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