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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창비어린이>커뮤니티>어린이책 길라잡이

(‘우리시그림책’ 기획 이야기)시가 그림책으로 태어나다 _고선아(기획자, 달•리크리에이티브)

2014.10.29커뮤니티 > 어린이책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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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덕의 『시리동동 거미동동』 스케치

권윤덕의 『시리동동 거미동동』 스케치

이영경의 『넉 점 반』스케치

이영경의 『넉 점 반』스케치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던 때에 우리는 동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었다. 아름다운 시에는 이야기에 견줄 수 없는 상징과 비약의 언어가 담겨 있었고, 시는 세상을 만나는 색다른 접근 방식이 되어 주었다. 우리에게는 이 세계가 아주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그림책과 동시, 두 세계를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때 운 좋게도 작지만 아주 소중한 힌트를 얻게 되었다. 외국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모리스 센닥이나 랜돌프 칼데콧, 찰스 키핑도 시나 전래동요를 가지고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시로 그림책을 만들겠다고 생각하게 된 배경이었

정순희의 『새는 새는 나무 자고』스케치

정순희의 『새는 새는 나무 자고』스케치

다. 그때의 생각은 ‘시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과 그림책을 나누고 싶다.’ ‘시가 드러내는 멋진 세계를 그림책 속에 담고 싶다.’ 정도였던 것 같다. 여기에 더해 우리 시에는 민족이 가진 미의 가치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비록 일천하나마 우리가 가진 역사의식, 민족의식에서 비롯된 생각인데, 우리 앞 세대가 남긴 전통을 그나마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는 세대가 우리라는 자각 때문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일 년간 우리는 한국 시문학의 역사, 시 이론서, 작가론 들을 나름대로 꼼꼼히 공부하기 시작했고 검토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를 수집했다. 시인, 문학 연구자, 어린이문학 평론가,

그림책 기획자, 편집자 들을 무작정 만나러 다녔고, 그 과정에서 그림책 텍스트로 삼을 시를 뽑는 몇 가지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

인강의 『길로 길로 가다가』촬영 소품

인강의 『길로 길로 가다가』촬영 소품

문학적 가치가 있는가, 그 시대의 삶과 가치를 충실히 반영하는가, 그림책으로 재창조가 가능한가, 그림을 펼칠 독자적인 공간이 있는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모아졌을 때 그림책으로 자기 완결성과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 등등이 기준으로 제시되었다. 여기에 덧붙여 시가 그림책이 될 수 있는 이유, 시를 그림책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다소 민족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민족의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을 익혀야 한다. 그것도 머리가 아닌 감성과 감흥으로. 우리 시에는 민족 고유의 정서와 운율과 박자가 있고, 은

유와 상징과 함축이 있다. 절제된 언어이기에 더 넓고 깊은 행간이 존재한다. 이 행간이 그림책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세현의 『준치 가시』캐릭터 스케치

김세현의 『준치 가시』캐릭터 스케치

 

 

홍성찬의 『여우난골족』스케치 일부

홍성찬의 『여우난골족』스케치 일부

가장 중요한 것은 시에는 그림 작가를 불러들이는 강한 매력이 있으며, 나아가 그림 작가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이 시가 그림책이 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이유였다고 본다.

우리의 기획 과정은 깊은 연애에 빠져 보낸 시간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 권의 시그림책은 보통 일 년 가량의 시간에 걸쳐 9회 이상의 스케치, 2회 이상의 취재, 20여 권에 이르는 자료 검토, 그리고 30여 회에 달하는 작업 회의를 통해 만들어졌다. 작가가 한 편의 시로 완성된 원고를 만드는 데에 일 년 이상, 그 후 디자인과 제작에 3개월 남짓 더 걸렸다.

작가들이 시를 통과하고, 시를 통해서만 닿을 수 있는 세계의 문을 열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시그림책’의 핵심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것은 시와 같은 모습일 수도 있고, 시와는 정반대의 것일 수도 있고, 황당할 정도로 상상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우리시그림책’은 형식이 아닌 내용이며, 나아가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는 통로이다.

권정생, 그림책, 넉점반, 아이책, 어린이책, 우리시그림책,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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