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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창비어린이>커뮤니티>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작

[1회]『몽실 언니』를 읽고

1998.08.18커뮤니티 >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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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를 읽고

 

 

서울 구정 초등학교 4학년 1반 현지은

 

나는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엄마한테 혼나고 서운했을 때, 내가 애써 만든 ‘마법의 성’을 동생이 부숴 버려 속상해서 울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것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이 바로 권정생 선생님이 지으신 『몽실 언니』였다.

 

이 책의 배경은 우리 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되고 나서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이다.

우리 나라가 한창 어지러울 때라 주인공 몽실이도 이런 어려운 생활 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끼니를 잇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여 아버지는 돈을 벌러 멀리 떠나고 어머니는 가난 때문에 굶주려서 아버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새 아버지는 남동생 영득이만을 위하고, 몽실이는 항상 구박만 받다가 절름발이가 되기까지 한다.

 

돌아온 아버지는 ‘북촌댁’이라고 불리는 새어머니와 결혼을 하였다. 친어머니, 새아버지, 친아버지, 새어머니. 몽실이는 이렇게 두 어머니와 두 아버지를, 그것도 힘든 환경 속에서 가질 수밖에 없는 불행한 아이였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불어나는 쪽수처럼 가슴 아프게도 몽실이의 시련은 불어나기만 했다. 어떻게 몽실이에게는 이렇게 슬픈 일, 고통스러운 일만 일어나는 것일까?

 

그 중에서도 가장 안타깝고 슬펐던 부분은 항상 몸이 약했던 새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고생만 하던 친어머니도 돌아가신 뒤, 마지막 기둥으로 의지하던 동생 난남이와 아버지마저 잃었을 때였다. 아버지는 전쟁 때 다친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난남이는 돈 많은 부잣집에 입양되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기 곁을 떠나고 혼자 남은 몽실이! 그 외롭고 슬픈 마음을 누가 진심으로 헤아려 줄 수 있을까?

 

몽실이는 새아버지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동생 영득이를 잘 보살펴 주었다. 북촌댁이 낳은 난남이를 키우며, 자신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도 동생에게는 암죽을 끓여 먹였다. 전쟁 중에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식모살이까지 했었다. 불쌍한 몽실이……

 

이렇듯 어려서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던 몽실이의 생활은 커서도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았다.원래 동정심이 많아서였는지 곱추인 남편을 맞아 아들딸 낳고 이제 어른이 된 동생들을 가끔 만나면서 지내는 몽실이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 책은 끝을 맺고 있다.

 

『몽실 언니』 이 제목이 특이해서 내가 골랐을 때 엄마께서는 지금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라고 내가 조금 더 큰 다음에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내가 억지를 써서 읽게 되었다. 몽실 언니는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동화책들의 멋진 왕자와 예쁜 공주, 고운 소년 소녀 들의 신나는 모험, 존경하는 위인들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이 책은 아름답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무척 재잘대는 편인 나는 한동안 좀 조용해졌다. 웬지 내가 부쩍 큰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나는 나의 생활을 한 번 되돌아보았다. 물론 몽실이가 살았던 시대와 내가 살고 있는 때는 너무나 다르다. 또한 내게는 내가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은 되도록 모두 들어주려고 애쓰시는 든든한 부모님도 계시고……

그래도 나는 맨날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엄마께 새로운 것과 더욱 좋은 새 것을 원하고 했는데, 내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온 것 같다. 내 생활에도 어떤 변화가 올 것 같다.

몽실이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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