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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커뮤니티

석유로부터의 해방 / 이필렬

2004.01.01커뮤니티 > 창비웹진 > 과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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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를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길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미국 테러와 그에 뒤이은 미국의 대규모 아프간 공습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테러 공격을 당한 미국인들의 슬픔과 분노는 결국 이러한 형태로 나타났고, 이제 세계는 미국과 이슬람 세력의 대결 구도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을 제외한 비이슬람 지역에서는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이고 시간이 갈수록 반미 감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이 전쟁을 막고 세계평화를 가져오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오히려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지역과 지역 간의 감정적인 대립을 조장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아 우려스럽다.

 

나는 테러와 전쟁이 화석연료, 그 중에서도 특히 석유에 기반하고 있는 현대 산업문명의 피하기 어려운 운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나는 석유와 연관지어서 테러와 전쟁을 생각해보고, 석유로부터 해방됨으로써 테러와 전쟁을 막는 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은 테러를 근절하고 그럼으로써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노력이 정치적•외교적인 차원의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이 문제를 에너지 씨스템의 전환과 그에 수반하는 문명의 전환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광 원자력 발전소

영광 원자력 발전소

에너지 씨스템의 전환은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기반한 중앙집중적이고 거대한 에너지 씨스템으로부터 풍력이나 태양에너지 같은 분산적이고 소규모의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씨스템으로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 성공은 재생가능 에너지와 그것의 이용기술이 분산적이듯이 몇몇 국가의 소수 테크노크라트들의 중앙집중적인 노력이 아니라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분산적인 노력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 전환은 궁극적으로 전세계를 석유로부터 해방시키고 지역 중심의 경제 씨스템을 가능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중동 국가를 세계의 이목 밖으로 멀리 벗어나게 할 것이다. 요컨대 그 전환은 중동 국가를 평범한 나라로 되돌려놓을 것이고 세계를 좀더 평화로운 쪽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다.

 

나는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두가지 중요한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번 테러가 세계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고, 현대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기술 씨스템이 손상되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는 세계화의 강한 압력에 대한 반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세계화의 성과를 철저히 이용한 측면도 있다. 세계화는 이슬람 세계에 대규모 테러의 불씨를 던짐과 동시에 그러한 테러를 그 전에 비해 아주 쉽게 만든 것이다.

 

20세기의 기술씨스템은 대부분 효율적이고 통제가 용이한 중앙집중적 거대규모로 구축되었다. 이 씨스템은 손상될 경우 그 여파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기술자들은 이 씨스템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 많은 안전장치를 덧붙여놓았고, 따라서 거대 기술씨스템은 웬만해선 손상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번 테러는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손상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계의 어떤 원자력발전소도 연료를 가득 실은 여객기와의 충돌로부터 안전할 수는 없다. 원자력발전소의 아무리 단단한 콘크리트 방호막이라도 연료탱크의 폭발로 생성되는 열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을 것이고, 이는 또다른 체르노빌 사고를 초래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거대한 화학공장이나 정유공장도 새로운 방식의 테러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 방공망이 몇몇 테러리스트의 소행에 의해서 간단히 뚫렸다는 것도 아무리 첨단의 기술에 의존하는 기술 씨스템이라 하더라도 손상받을 수 있고 그 규모가 엄청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번 사태로 우리가 해야 할 일 몇가지가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테러를 막고 그 피해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화를 완화해야 하고, 또한 엄청난 규모의 파괴를 낳을 수 있는 거대 기술 씨스템을 좀더 작고 안전한 것으로 대치해야 한다. 물론 그것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Wallerstein)은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를 앞으로 전개될 더욱 암울한 미래를 암시하는 부차적인 에피소드로 규정했고, 슬라보예 지젝은 약간은 냉소적인 시각에서 미국만이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이들보다 좀더 건설적인 제안을 하고 있는데, 그는 현재와 같이 국민국가를 무력화하고 자본을 모든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형태의 세계화가 테러를 조장하기 때문에 세계화를 좀더 인간적인 형태의 것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씨스템으로의 전환은 테러를 막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세계화는 현대 산업기술문명의 가장 중요한 지탱 요소로 작용하는 화석 에너지의 국지성, 희소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에너지를 비롯한 국지적이고 희소한 자원은 근대 산업사회의 확장에 따라 경제의 세계화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적 세계화의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세계 자본시장의 형성도 궁극적으로는 이들 자원을 용이하게 확보함으로써 자본의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구로 볼 수 있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세계화의 결과로 전세계가 상호의존 관계로 들어간 현재 세계화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세계화로 일국 내에서, 그리고 국가 사이에서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불만의 폭약이 쌓여가고 있는 것은 속히 완화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사하라 사막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사하라 사막

세계화를 낳은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현대 사회의 석유 의존성이라고 한다면 석유로부터의 해방은 세계화의 부정적인 결과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때 해방은 석유를 원자력이나 다른 화석연료로 대치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자력과 가스, 석탄 같은 다른 화석연료들은 모두 국지적이고 희소한 자원으로 이것들도 거대한 세계 시장을 전제로 한다. 그렇다면 석유로부터의 해방은 국지성, 희소성이 없는 재생가능 에너지원에 의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재생가능 에너지원은 지구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사람들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햇빛이 비치고 바람이 불고 식물이 자란다. 땅 속은 어느 곳이나 항상 열기를 품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물이 풍부하게 흐른다. 어떤 곳에서는 바닷물의 움직임과 땅 위로 솟구치는 뜨거운 물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인류가 이러한 것들의 일부만이라도 에너지로 변환해서 사용하면 석유로부터의 해방은 가능해진다. 사하라 사막 40,000㎢에 비치는 햇빛 속의 에너지만 이용해도 현재 인류 전체의 에너지 소비가 충족될 수 있다는 사실은 석유로부터의 해방이 구체성과 현실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1979년 이란 혁명 후 초대 대통령을 지낸 바니 사드르(Bani-Sadr)는 이란에서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할수록 이란 사회가 경제적, 정치적인 면에서 독립적으로 되기가 어렵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이란이 석유로부터 서서히 해방되어야만 국제정세에 따라 동요되지 않고 국민경제가 건전하게 돌아가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당시 바니 사드르의 경고는 옳은 것이었고 모든 중동 산유국들에 해당하는 것이었지만, 그후 이들 국가의 산유량은 크게 늘어났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산유량이 늘어나면 앞으로 중동 국가들의 석유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석유가 중동 산유국들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고, 그들의 경제적 번영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석유가 가져다준 부는 이들 나라 내부의 긴장과 갈등의 원천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나라가 국제적인 분쟁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었다. 현재 전세계의 산업국가는 물론 산유국과 제3세계의 석유 소비국 모두 석유 중심의 화석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이 추세는 세계화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의 화약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대부분의 중동 산유국들의 정치적•문화적 불안정성은 석유가 만들어내는 부의 편중의 결과이자 석유경제를 주도하는 서구와의 불가피한 접촉의 결과이다. 이들 나라에서의 상대적 빈부격차의 심화와 이슬람 문화의 서구문화에 의한 침윤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발호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석유로부터의 해방우리가 화석경제의 지속을 고집하면 이슬람 국가의 불안정성과 이로 인한 전세계에의 테러 위협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석유를 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밖에 없고, 따라서 인류의 이 지역에 대한 석유의존이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 이외의 산유국에 매장된 석유는 이미 상당히 고갈된 상태로 이들 국가에서는 산유량이 점차 줄어가고 있다. 미국은 이미 1970년에 석유 생산이 정점에 달했고, 그후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도 1990년대에 정점을 넘었고, 북해 유전도 2000년에 정점을 넘어섰다. 이슬람 국가들은 지금도 전세계 석유의 60% 가까운 양을 공급하고 있는데, 중동과 중앙아시아에 매장된 석유의 양은 전세계 매장량의 90%에 이르기 때문에 에너지 씨스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석유를 이들 지역으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말할 것도 없이 세계의 이목은 지금보다 더 중동과 이슬람 국가로 집중될 것이고, 석유를 둘러싼 분쟁이 극심해질 것이고, 테러의 근절과 세계 평화는 그만큼 더 멀어질 것이다.

 

중동 지역에 대한 석유 의존과 이로 인해 발생할 분쟁보다 더 우려해야 할 것은 최종적으로 이들 지역에서까지 석유가 고갈될 때 일어날 엄청난 혼란이다. 현재 석유 산유량은 연간 430억톤에 달하고 소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많은 석유자원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추세라면 앞으로 수년 후에 산유량이 정점에 달했다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고, 40년 후면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들의 예측이 맞아 들어간다면 수년 후부터 석유시장은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가 될 것이고, 이는 전세계에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서방세계를 상대로 준전시 상태에 있는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의 막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자국의 산유량을 멋대로 조작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런데 중동지역에서도 석유가 고갈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이번에는 중동 바깥은 물론이지만 중동 내부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정치적 안정―그 뿌리가 아주 약하기는 하지만―과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해온 이들 국가에서 석유가 사라진다면 파국은 예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은 수십년 이상의 장기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중동 바깥의 석유 소비국들이 에너지 씨스템의 전환 노력을 통해서 석유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이것이 되돌릴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 중동 국가들에게도 분명하게 드러나면, 중동 국가들도 석유의존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들 국가도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중동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화석 경제가 약화되고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경제 씨스템이 형성되면, 중동으로 집중된 세계의 이목이 거두어질 것이고, 세계화가 완화될 것이며 이슬람 국가와 서구의 석유를 매개로 한 왜곡된 형태의 문화적 접촉이 줄어들 것이고, 결국 테러도 사라질 것이다.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은 현대세계의 에너지 공급의 기반시설인 거대한 에너지 기술씨스템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든다. 이 씨스템은 거대 유전과 가스전, 장대한 송유관과 가스관, 엄청난 규모의 유조선,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대형 정유공장과 화학공장, 수많은 주유소를 포함하는 것으로,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고 테러가 가해졌을 때에는 막대한 손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재생가능 에너지는 그것이 사용되는 바로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계를 연결하는 거대한 기술 씨스템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소규모 기술을 통해서 그리고 대단히 많은 행위자들에 의해 분산적인 방식으로 얻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은 손상이 일어난다 해도 소규모에 국한되고, 복구도 쉽게 이루어진다. 재생가능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는 그 규모가 원자력발전소의 1000분의 1도 안되고, 태양광발전기는 그 10만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러한 소규모의 발전시설은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없고, 설사 테러가 가해진다 해도 손상의 정도는 아주 미미하다.

 

석유로부터의 해방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씨스템은 테러뿐만 아니라 고장이 발생해도 그 여파가 대형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에 비해 무시할 정도로 작다. 거대 전기생산 씨스템에서는 중앙의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그러므로 중앙에서 고장이 나면 전체 공급 씨스템이 마비되고 혼란이 일어난다. 그러나 소규모의 분산적인 재생가능 전기 기술의 경우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많은 시설이 동시에 고장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몇개가 동시에 마비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전체 전기공급 씨스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따라서 거대 전기기술 씨스템의 경우와 달리 혼란도 일어나지 않는다.

 

분산적인 에너지 씨스템으로의 전환은 대형 건물들로 가득 차 있고, 중앙집중형 인프라 위에서 지탱되며, 그렇기 때문에 테러로 크게 손상받을 수 있는 거대 도시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재생가능 에너지는 그것에 맞는 적당한 규모의 건물은 허용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집어삼키는 초대형 건물은 허용하지 않는다. 재생가능 에너지로 거대도시와 대형 건물을 지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중앙집중형 에너지 인프라도 불필요해진다. 테러의 공격을 받았을 때 크게 손상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테러의 근절과 세계평화를 원한다면 구경꾼의 입장에서 벗어나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씨스템을 전환하는 실천적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석유, 이필렬, 창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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