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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제38회 만해문학상 발표 2023.09.25

38회 만해문학상 발표

 

2023년 제38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이 아래와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창비가 제정한 만해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만해문학상은 예심과 1, 2차 본심을 거쳐 본상(상금 3천만원)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아울러 특별상(상금 1천만원) 본상과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선정합니다.

시상식은 11월 하순 개최 예정입니다.

 

 

수상작

 

본상 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특별상 고명섭 지음 『하이데거 극장: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2)

 

 

심사위원

본심 공선옥 백지연 장철문 한기욱

예심 박승민 박준 양경언 오연경 정용준 정주아 및 창작과비평상임편집위

 

 

선정 과정 및 이유

예심에서 선정한 12종의 본심 진출작(시집 5, 소설 5, 기타 2) 1차 본심(88)에서 5종의 최종심 대상작(시집 2, 소설 2, 기타 1)을 가려낸 뒤 2차 본심(831)에서 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38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고명섭 지음 하이데거 극장: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을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작가 정지아는 한반도 분단, 좌우 갈등과 투쟁, 민간인 학살 같은 어두운 역사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유머러스한 어법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통해 밝음과 어둠이 뒤섞이고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는 수작을 완성해냈다. 이념 이전에 사람이 있음을, 혁명 이전에 삶이 있음을 제기해냈다는 점에서 작금의 경직된 우리 사회에 던지는 파장도 큰 작품이라 하겠다. 뛰어난 서사적 환기력과 미래를 도모하는 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 소설을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하이데거 극장: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은 묵직한 대하소설을 방불케 하는 흡인력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하이데거의 삶과 사유를 면밀하게 추적해낸 해설서다. 저자 고명섭은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치열성을 통해 하이데거 사유의 가장 깊숙한 지점까지 나아가면서도 객관적인 동시에 입체적으로 하이데거의 삶과 사상을 풀어냈다. 하이데거의 사상적 고투가 문학적·예술적 고투와 멀지 않다는 점을 증명해낸 이 작품을 만해문학상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상 수상자 약력

정지아(鄭智我) 1965년 전남 구례 출생.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활동 시작.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등이 있음.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5·18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등 수상.

 

특별상 수상자 약력

고명섭(高明燮) 언론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로 재직 중. 저서로 지식의 발견』 『담론의 발견』 『광기와 천재』 『니체 극장』 『만남의 철학』 『이희호 평전』 『숲의 상형문자』 『하이데거 극장』 『생각의 요새등이 있음.

 

*심사평 전문 및 수상소감은 계간 창작과비평2023년 겨울호(11월 하순 발간)를 참고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