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발표
계간 『창비어린이』가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역량 있는 신예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의 제13회 심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상금은 각 부문 200만원이며, 시상식은 2022년 2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제13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작
● 동시 부문
수상작: 이대일 「아빠 충전」 외 4편
수상자 약력: 1970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9년 『어린이와 문학』 가을호에 동시를 발표했다.
심사위원: 김제곤(아동문학평론가) 남호섭(동시인)
심사평 중에서
「아빠 충전」 외 4편은 별다를 것 없는 소재나 제재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모든 작품에서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며 어느 한 편도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 새로운 개성의 출현이라는 데 기쁘게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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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부문
수상작: 황유정 「절교장」
수상자 약력: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과정 재학 중이며, 게임 시나리오 작가 및 오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 박숙경 이충일(이상 아동문학평론가) 김남중(동화작가)
심사평 중에서
「절교장」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빈틈없이 교차시켜 따뜻한 웃음을 준다. 유치원 때부터 단짝인 두 아이의 관계가 초등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을 세심하게 파고든 점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동화의 작법 기본기가 탄탄하고 어린이 독자가 공감할 만한 재미있는 작품을 쓸 거라는 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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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소설 부문
수상작: 신다다「거짓말이 너무해」
수상자 약력: 1997년에 태어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심사위원: 강수환 원종찬(이상 아동문학평론가) 최상희(작가)
심사평 중에서
「거짓말이 너무해」는 기상천외한 거짓말을 꾸미는 ‘주리’와 매번 주리의 거짓말에 속아 골탕을 먹는 ‘기영’의 일상을 그렸다. 문장의 안정성이나 구성의 완성도도 탁월했지만 무엇보다 두 중심인물의 캐릭터성과 일상을 그려 내는 작가의 솜씨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송두리째 재편된 지금 이 시점에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통해 잔잔한 울림을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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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부문
수상작: 이하나 「죽음에서 삶으로 상전이(相轉移)를 추동하는 힘―청소년문학에 나타난 애도하는 인물들」
수상자 약력: 1985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심사위원: 김지은 오세란(이상 아동문학평론가)
심사평 중에서
「죽음에서 삶으로 상전이(相轉移)를 추동하는 힘―청소년문학에 나타난 애도하는 인물들」은 청소년소설 세 편에 나타난 애도의 의미를 짚었다. 주어진 분량 안에서 비교 가능한 텍스트를 선택하여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주제 의식을 풀어냈으며, 각 작품에 대해 기존 비평에서 제기하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분석한 대목도 설득력이 있었다. 작품을 분석하면서 활용한 철학·인문학 텍스트 인용도 주제 의식을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글이 더 많은 독자에게 가닿길 바라며 이견 없이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2021년 11월
(주)창비
* 부문별 수상작과 수상 소감 및 심사평 전문은 계간 『창비어린이』 2021년 겨울호(75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