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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계간 『창비어린이』를 창간합니다 2003.04.21
1977년 창비아동문고를 시작으로 아동문학 출판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창작과비평사에서 드디어 아동문학 비평지 『창비어린이』를 출간합니다. 오랫동안 부단한 정성을 들여 준비했습니다. 내실있게 준비한 만큼 『창비어린이』는 어린이문학과 출판, 어린이문화에 관심을 둔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잡지가 될 것입니다.

『창비어린이』는 아동문학 비평지입니다
그동안 아동문학계는 전문 비평지의 출현을 목마르게 기다려왔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여 『창비어린이』는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전망을 모색하는 비평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아동문학의 쟁점을 찾아 기탄없는 논쟁을 이끌어내고, 외국의 주요 비평이론을 소개하는 등 아동문학 평론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또한 신인평론상을 공모하여 평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창비어린이』는 어린이문화 비평지입니다
과거에도 앞으로도 창비 어린이책의 궁극적 지향은 어린이와 시대의 소통을 돕는 데 있습니다. 『창비어린이』 역시 그 연장선상에 위치합니다. 『창비어린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를 거듭하는 시대와 어린이가 교차하는 지점----학교, 도서관, 학원, 텔레비전, 인터넷, 영화, 출판 등 모든 영역에서 진지한 담론을 형성해나갈 것입니다.

『창비어린이』는 뛰어난 창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창비어린이』는 기성과 신인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지면을 개방하고, 오직 작품의 내용과 수준을 기준으로 엄선하여 싣겠습니다. 『창비어린이』는 작가들의 창작에너지를 북돋우는 데에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창비어린이』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7,80년대 군사정권의 시기에 창비 어린이책은 민족문학 진영으로부터 자양분을 흡수하여 아동문학의 큰 줄기를 이어왔습니다. 그 지난한 역사는 언제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간직하고 계승할 것입니다. 또한 뿌리 없는 반목과 폐쇄적인 문단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으로, 어린이문학과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논의에 활짝 문을 열어놓을 것입니다.

『창비어린이』는 독자와 함께 만드는 잡지입니다
『창비어린이』는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 만나고 마주 이야기하는 광장을 꿈꿉니다. 『창비어린이』가 가는 길에 대한 냉철한 비평과 바라는 바는 물론, 세상의 곳곳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독자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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