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요산문학상 소설가 이호철 선생 수상 2001.10.29
요산 김정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요산문학상의 제18회 수상자로 소설가 이호철이 선정됐다.
심사는 문학평론가 김중하(부산대), 최원식(인하대) 교수와 소설가 이문구씨가 맡았다.
요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195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민족분단의 비극을 소설로 형상화하는 한편 60년대 이후 반독재투쟁에 줄곧 참여, 요산문학정신을 가장 훌륭하게 구현해낸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이호철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월남, 1955년 문단에 나왔다. 데뷔작 『탈향』외에 『판문점』『닳아지는 살들』『소시민』『서울은 만원이다』『문』등의 대표작들은 분단의 비극을 다루거나 권력을 풍자한 작품들이다. 수상자는 올해 2월 본사에서 소설집 『이산타령 친족타령』을 냈으며, 소설집 『이단자』(1976)와 장편소설 『물은 흘러서 강』(1984)을 본사에서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