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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백석문학상 발표: 수상자 김영무 2001.10.22
제3회 백석문학상 발표

수상자: 김영무(金榮茂)
수상작: 시집『가상현실』(문학동네 2001)

예심: 고형렬(시인) / 이문재(시인)
본심:
申庚林(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白樂晴(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黃鉉産(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상금: 1,000만원
시상: 2001년 11월 30일(금)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

제3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이 지난 10월 17일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위와 같이 선정되었습니다. 백석문학상은 백석(白石) 선생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그 순정한 문학정신을 오늘에 이어받기 위해 자야(子夜, 본명 金英韓) 여사가 출연한 2억원의 기금으로 1997년 10월에 제정되어 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해오고 있으며, 최근 2년 내에 출간된 뛰어난 시집에 주어집니다.

심사위원회는 최종심에 올라온 8권의 시집을 놓고 신중히 논의하던 끝에, 김영무 시집 『가상현실』은 암과의 싸움이라는 극한 상황을 온몸으로 감내하면서 갑자기 일상에 뛰어든 죽음을 '난처한 늦둥이'처럼 달래며 그것과 동거하는 삶의 눈부심과 경이로움를 감동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근대문명 자체의 질병과 위기를 밝게 통찰하는 뛰어난 시집으로 판단되어 심사위원 모두 수상작으로 하는 데 흔쾌히 합의하였습니다.



<수상자 약력>
김영무(金榮茂)
1944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영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창작과비평』에 [이육사론]을 발표하며 평론활동을 시작한 그는 1990년 평론집 『시의 언어와 삶의 언어』로 대한민국문학상 수상했다. 1991년부터 캐나다 교포신문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1993년 들어 『녹색평론』과 『창작과비평』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시집으로 『색동나무숲을 노래하라』(1993), 『산은 새소리마저 쌓아두지 않는구나』(1998), 『가상현실』(2001) 등이 있다. 그밖에 블레이크 시선집 외 많은 역서가 있으며, The Sound of My Waves: Selected Poems of Koun(코넬대출판사 1993) 등 많은 한국시를 영역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영문과 교수. 연락처: 전화 02-543-2520(댁)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창작과비평사 문학출판팀(718-0543,4)으로 연락하십시오.

2001년 10월 22일
백석문학상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