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벌레`는 도서관 나라의 국어사전에 모인 책벌레들이 종이를 갉아먹느라고 바쁜 `먹자파`와 책에 씌어 있는 내용을 음미해야 한다는 `연구파`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간 개돌이`는 개구쟁이 준우를 따라 학교 구경에 나선 강아지 개돌이의 눈으로 본 학교 풍경을 담고 있다. 개돌이를 학교에 데려가 한바탕 난리를 치고, 공부시간에 장난치다 벌서는 일학년 아이들의 하루가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이학년이지만 구구단도 못 외고 준비물도 못 챙겨가 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임진복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중한 아이`는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모래마을 아이들`은 좋아하는 TV만화도 못 보고, 학원 다니느라 바쁜 아이가 TV도 실컷 볼 수 있고, 학원도 없는 `모래 마을`이라는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문이 열리면`은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엄마를 방안에서 기다려야 하는 어린 남매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내 귀여운 금붕어`는 방 한칸에서 세 식구가 살지만 씩씩하고 발랄한 명우가 자신처럼 좁은 어항 속에 갇혀 지내는 금붕어를 데리고 목욕탕에가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학교에 간 개돌이”는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6편의 동화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실력있는 화가 3명의 그림과 함께 각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머리말
어린 친구들에게
책벌레
학교에 간 개돌이
소중한 아이
모래마을 아이들
문이 열리면
내 귀여운 금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