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161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정호승  시집
출간일: 1997.05.25.
정가: 10,000원
분야: 문학,
『별들은 따뜻하다』 이후 7년 만에 간행한 시집으로 얼음조각처럼 차가운 서정시편들이 눈길을 끈다. 24년간의 시작 활동을 통하여 얻어낸 시정신의 한 깨달음의 진경이자 훌쩍 다른 땅에 가닿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그 다스림의 노래들이 가슴을 친다. * 제10회 동서문학상 수상작 수록

목차

제1부

미안하다

그리운 부석사

밥 먹는 법

수덕사역

물 위에 쓴 시

별똥별

국밥

봄밤

인수봉

봄길

추억이 없다

기차

봄눈

키스에 대한 책임

사랑

연어

폭포 앞에서

갈대를 위하여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첫눈

산을 오르며

흐르는 서울역

루즈가 묻은 담배꽁초는 섹시하다

 

제2부

허허바다

허허바다

누더기별

모른다

축하합니다

상처는 스승이다

벗에게 부탁함

등신불

배가 고프다

난(蘭) 앞에 엎드려 울다

미시령

외나무다리

겨울밤

망경사

희방폭포

당고개

실크 로드

서귀포에서

감포에서

첫눈 오는 날

칼날

갈대는 새벽에 울지 않는다

슬프다 구주 오셨네

잎새에게

마음의 사막

 

제3부

새벽 기도

모두 드리리

당신에게

까닭

내 마음속의 마음이

기다림

새우잠

끝끝내

첫키스에 대하여

기적

거리에서

사랑할 원수가 없어서 슬프다

그는

강물

애인이여

영안실 입구

수의(壽衣)를 만드시는 어머니

황순원 선생의 틀니

세족식(洗足式)을 위하여

 

해설 | 하응백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