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몬스터 통통

멜론 몬스터 통통 1

지구는 처음이야

유병록  글  ,  벼레  그림
출간일: 2025.11.14.
정가: 14,000원
분야: 토닥스토리,

“우주를 건너서 너를 만나러 왔어."
멜론별 외계인의 반짝이는 지구 여행

이 책은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식탁이다.
멜론 몬스터의 새로운 모험은 쭉 계속되어야 한다!
_진형민(동화작가)

멜론 몬스터 통통은 멜론별에서 사라진 친구 르르를 찾아 지구로 날아온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한 통통은 르르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르르가 지구에 온 이유는 뭘까? 통통은 숨은 르르를 찾는 동시에 르르가 푹 빠져 버린 지구의 매력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르르를 찾는 여정은 쉽지 않다. 매 순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때론 목표를 잃어 방황한다. 역경을 이겨 낸 뒤에는 쓰디쓴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그러나 통통은 결코 주눅 들지 않는다. 덤덤하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일을 기약할 뿐이다. 통통의 여정은 매일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 어린이의 일상과 닮아 있다. 헤맬지언정 포기하지 않는 통통의 회복력은 고통을 통과하며 성장하는 어린이의 마음속에 단단한 용기를 심어 줄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저러는 걸까?"
유쾌하고 씩씩한 캐릭터의 탄생

머나먼 우주 어딘가 멜론 모양을 한 외계인들이 사는 멜론별이 있다. 이 외계인들의 정식 명칭은 ‘멜론 몬스터’. 어느 날 멜론별에서 멜론 몬스터 르르가 사라진다. 르르와 둘도 없는 단짝인 통통은 르르가 매일 관찰하던 푸른 별로 떠났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통통 역시 르르를 따라 푸른 별로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눈과 코와 입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생명체가 사는 그곳, 지구라는 행성으로! 통통은 낯선 지구에서 르르를 찾아다니다가 헛다리를 짚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그러나 통통은 주눅 들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유쾌하고 씩씩한 통통은 실수와 실패를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친구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지구에 대해서 배우고 지구인들과 가까워지기도 한다. 특히 별난 지구인 어린이들과 만나서 우정을 쌓는다. 외계인 통통이 낯선 지구에 적응해 가는 과정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가는 지구의 어린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데 두려움을 가진 어린이들은 통통과 함께 지구를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수상하다.”
르르로 의심되는 수상한 지구인을 뒤쫓아라!

통통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구에 대한 정보를 저장한다. 지구의 작은 생명체들은 까르르 웃고, 춤을 추고, 신발주머니를 휙휙 돌리는 등 너무나도 정신없다. 놀이터에 간 통통은 우연히 어린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고, 수박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홀랑 반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던 중 르르로 의심되는 수상한 어린이를 발견한다. 노란 모자를 쓴 아이는 신호가 몇 번 바뀌는 동안 방향을 헤매느라 길을 건너지 못한다.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며 웬만해선 알 수 없는 정보를 줄줄 읊기도 한다. 길을 헷갈리는 버릇, 한번 빠지면 세세하게 파고드는 성격, 정수리의 꼭지를 가리기 위해 쓴 모자까지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 통통은 노란 모자가 르르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노란 모자의 속사정을 듣게 된다. 노란 모자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병원에 있었고, 창밖으로 쌩쌩 지나다니는 자동차를 보며 마음을 빼앗기게 된 것이었다. 머리에 있는 흉터를 가리키며 노란 모자는 불쌍하거나 무섭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통통에게 흉터는 멜론 몬스터들이 가진 그물 무늬와 다르지 않은, 멋진 무늬일 뿐이다. 반대로 통통은 다른 사람의 일을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노란 모자를 통해 르르가 지구에 온 목적을 짐작하게 된다. 르르는 지구인들이 가진 이상한 힘, ‘마음’이란 것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통통을 만난 지구 어린이들은 스스로를 긍정하게 되며, 편견을 넘어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간다.

“다르면 어때? 우린 모두 외계인인걸!”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탐스러운 시리즈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위로해 온 유병록 시인이 첫 어린이책을 선보인다. 『멜론 몬스터 통통』 시리즈는 오랫동안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며 어린이를 보듬어 온 저자가 어린이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고심한 작품이다.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해석하는 외계인 통통의 시선은 곧 시인의 눈으로, 해당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력은 물론 깊은 문학적 감수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벼레 작가의 발랄하고 싱그러운 그림은 이야기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인다. 유병록 작가의 섬세한 필치와 벼레 작가의 깜찍한 그림체로 탄생한 멜론 몬스터 통통이 어린이의 곁에서 조언과 응원을 전하는 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르르를 찾는 통통의 지구 여행은 2권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목차

멜론별의 말썽꾸러기들
지구는 처음이야
르르를 찾아서
수상한 노란 모자
너, 르르 맞지?
선물을 받는 기분
누구나 한 번쯤

통통의 지구 사전

이 책은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식탁이다. 멜론처럼 생긴 외계 행성만으로도 입맛이 당기는데, 사라진 친구를 찾아 떠나는 쫄깃한 모험이라니! 지구에 막 도착한 멜론 몬스터는 영락없이 어린이를 닮았다. 몬스터도, 어린이도 이 세계가 처음이라 매번 호기심과 두려움이 엇갈리고 부끄러움과 용기가 뒤섞인다. 그러나 이 작은 존재들은 결코 주눅 들지 않고 호기롭게 외친다. 늘 빠른 길로 갈 필요 없다고, 조금 돌아서 가도 괜찮다고, 우주의 별들은 어디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 준다고! 이토록 활달한 이야기를 한 그릇 먹고 나면 한동안 배 속이 든든할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나. 우리는 금세 또 허기져 맛난 이야기를 찾을 것이다. 그러니 내일의 식탁을 위해 멜론 몬스터의 새로운 모험은 쭉 계속되어야 한다!

— 진형민(동화작가)

『멜론 몬스터 통통』은 땅속에 몸을 묻고 텔레파시로만 소통하는 멜론 몬스터들 사이에서 통통 튀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통통과 르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어울리며, 스스로 바람직한 행동을 선택하도록 돕는 사회정서학습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이 이야기가 놀랍고 반갑습니다. 르르를 찾아 모험을 시작한 통통은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선명히 보여 주며 진정한 관계 맺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멜론 몬스터 통통』은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람과 생명 들을 진심 어린 마음과 행동으로 만나야 한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쫄깃한 긴장감 속에서 “제발 들키지 마!”라고 응원하게 되는 사랑스럽고도 깊은 이야기. 통통의 모험이 펼쳐질 『멜론 몬스터 통통』 시리즈들을 두 손 모아 기다립니다. 통통은 과연 르르를 만날 수 있을까요?
— 김자현(서울시교육청 수석교사)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실패하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주체적인 활동입니다. 『멜론 몬스터 통통』은 가장 효율적인 길을 강요받는 현실 속에서, 우회하고 탐험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의 길임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 박주옥(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