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글  ,  모예진  그림
출간일: 2025.08.22.
정가: 15,000원
분야: 어린이, 교양

“찾았다, 너와 나의 공통점!”

어린이의 마음을 키우는 공통점 찾기 안내서

 

『너와 나의 공통점』은 초등 5학년 주인공이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며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서로 닮은 점을 포착하는 순간 타인과 ‘나’의 세계가 겹쳐지고, 모두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주인공이 무서워하던 치과 의사와 웃으며 인사하게 된 이유, 지구 반대편에 사는 다른 나라 어린이와 친구가 된 비밀이 모두 ‘공통점 찾기’에 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와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어린이 독자들은 타인과 관계 맺는 긍정적인 태도와 포용력을 배우게 될 것이다. 탐구심 넘치는 어린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린 안성훈 작가의 글과 다양한 공통점이 발견되는 순간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모예진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어린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관계 확장 가이드’이다.

 

 

이렇게 다른 우리,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로를 이어 주는 힘은 바로 ‘공통점’에 있다!

 

나이, 성별, 사는 곳, 사회적 지위, 취향, 가치관 등이 극과 극으로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전 미국 연방대법관과 보수 성향의 앤터닌 스캘리아(Antonin Scalia) 전 대법관은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돈독한 우정을 지켰다. 둘의 공통점은 오페라에 대한 애정이었고, 이들의 우정은 「스캘리아/긴즈버그」(Scalia/Ginsburg)라는 오페라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하다. 이처럼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점에 집중할 때 관계는 더욱 단단해지는바, 『너와 나의 공통점』은 이러한 메시지를 어린이의 일상 속 여러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나’의 세계를 넓히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주인공 ‘현서’는 가족, 이웃, 학교 친구와 선생님은 물론 자신과 전혀 닮은 점이 없어 보이는 치과 의사, 구청장, 아이돌 가수, 지구 반대편의 다른 문화권에 사는 또래 아이까지 관찰하며 공통점을 찾아 나선다. 종종 상대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선입견을 갖기도 하지만 결국 작은 공통점을 매개로 상대와 유대감을 나누며 자신의 세계를 더 넓고 따뜻하게 만들어 간다. 타인을 대하는 현서의 긍정적인 시선과 태도가 돋보이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공통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한편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 줄 것이다.

 

갈등을 이해로, 차이를 존중으로 바꾸는 열쇠!

‘공통점 찾기’로 키우는 배려심과 포용력

 

현서는 가족과 친구, 이웃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는 데에서 나아가 다양한 직업인이나 동식물처럼 쉽게 닮은 점이 떠오르지 않는 대상에게도 관심을 이어 간다. 때로는 상대를 성급히 단정 짓기도 하지만 세심한 관찰을 통해 마침내 편견을 거두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된다. 그 변화의 출발점은 언제나 공통점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예컨대 가식적이라고만 여겼던 구청장이 홀로 공원의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현서는 자신 또한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것을 떠올리며 뜻밖의 공통점을 깨닫는다. 층간소음을 일으키던 윗집 아이를 미워하다가 그 아이의 글씨체가 자신의 어린 시절 글씨체와 닮았다는 것을 발견하며 태도를 바꾸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이제 위층에서 발소리가 들려도 아이에게 기분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웃어넘기겠다고 다짐하는 현서의 모습은 ‘공통점 찾기’가 갈등을 이해와 배려로 바꾸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이처럼 『너와 나의 공통점』은 어린이 독자가 스스로를 긍정하는 것을 넘어 ‘나’와 타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우도록 돕는다.

 

‘나’를 이해하고 ‘너’와 잘 지내는 법을 알고 싶다면?

모든 어린이에게 필요한 관계 성장 가이드

 

공통점을 발견하는 일은 내면을 단단히 할 뿐 아니라 타인과 관계 맺는 힘, 즉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와 전혀 다른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비밀이 ‘공통점 찾기’에 있기 때문이다. 현서는 용감하고 강인해 보이던 수영 강사의 허술한 면모에서 친근함을 느끼는가 하면,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고백한 동화 작가에게 깊이 공감한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나 실수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며 더 가까워지는 모습은 공통점이 반드시 ‘강점’이나 ‘장점’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이런 것도 공통점이 될 수 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 어린이는 대화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너와 나의 공통점』에는 현서가 서로 다른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다양한 인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장면도 그려진다. 현서가 관찰자 시점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 이야기들은 모예진 화가의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표현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은 공통점에서 시작된 타인과의 연결은 어린이의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해 주며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차이를 이유로 반목과 혐오가 깊어지는 오늘날, 『너와 나의 공통점』은 어린이들이 존중과 공감의 힘으로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음을 전하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목차

엉뚱한 상상으로 하늘까지 날아가 • 세상만사 이것저것 관심도 많지 • 웃음소리까지 똑같대 • 작고 귀여운 것들을 모아 • 집에 있으면 나가고 싶고, 밖에 나오면 들어가고 싶고 • 이것만큼은 누구한테도 지기 싫은걸 • 동물의 세계가 궁금해 • 우리는 보드게임 마니아 •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려고 노력해 • 가끔 너무 부끄러울 때가 있어 •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삐뚤빼뚤 글씨체가 닮았어 • 따뜻한 말 한마디로 하루를 기분 좋게 • 한 가지 일에 깊게 몰입해 • 별명이 도대체 몇 개야? • 자연과 생태에 관심이 많아 • 뭐든 고쳐 쓰는 걸 좋아해 • 나만의 뚝심이 있어 • 책 구기면서 보는 사람이 미워 • 추운 건 딱 질색이야 • 중고 거래 하며 웃음을 나눠 • 맛난 음식에 행복한 추억을 떠올려 • 이야기 들려주기를 좋아해 • 의외로 허술하고 빈틈도 많아 • 언제나 자상한 할아버지 같아 • 길가의 쓰레기 하나도 그냥 못 지나쳐 •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 머나먼 우주를 탐험하고 싶어 • 감 놔라 배 놔라, 참견은 사양이야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언제나 신비로워 • 절약하는 습관이 익숙해 • 모든 식당에 어린이 메뉴가 있었으면 • 물음표가 끝없이 샘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