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의 공포가 지구를 뒤덮다
우주 경찰 왕재미,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라!
어린이의 미래를 지키는 과학 문해력 동화
어린이를 위한 과학동화 ‘속지 마! 왕재미’ 시리즈가 ‘바이러스와 감염병’을 주제로 한 2권으로 돌아왔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EBS 교재 집필진인 다영 작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떠올리게 하는 ‘꼬랑내19 바이러스’가 동물들의 도시 라이어 시티에 창궐한 이야기를 펼치며, 바이러스와 감염병을 둘러싼 진실과 거짓을 파헤친다. 과연 주인공 왕재미는 가짜 뉴스로 선량한 시민들을 현혹하는 사기꾼 세력을 물리치고, 위기에 빠진 지구 동물들을 구해 낼 있을까? ‘속지 마! 왕재미’는 기후 변화, 코로나19 바이러스, 챗GPT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어린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을 키워 주는 시리즈다.
꼬랑내19 바이러스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하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과학 문해력 동화
2024년 4월, ‘속지 마! 왕재미’ 시리즈를 출간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영 작가가 ‘기후 변화’에 이어 ‘바이러스와 감염병’을 주제로 2권을 펴냈다. 『속지 마! 왕재미 2: 꼬랑내19 바이러스의 정체는?』은 우주 경찰 왕재미가 ‘꼬랑내19 바이러스’를 둘러싼 각종 가짜 뉴스를 타파해 나가며 잘못된 지식에 휘둘리는 지구 동물들을 돕는 과학동화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EBS 교재 집필진인 다영 작가는 다양한 예시와 자료를 들어, 교묘하게 다듬은 통계 자료가 누군가의 그릇된 생각과 목적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알려 준다. 이야기의 재미도 풍부하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정의로운 주인공 왕재미가 사기꾼 개구라의 음모를 타파하기 위해 조그마한 곤충 짱센풍뎅이와 예반디와 함께 힘을 합친다는 전개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인스타그램에서 ‘아빠는 N살’ 카툰을 연재하며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영근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 역시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학 문해력 동화 『속지 마! 왕재미』는 기후 변화, 코로나19 바이러스, 챗GPT 등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는 중요한 이슈를 어린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물고기를 잡아 먹여 주는 기존의 주입식 과학도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새로운 과학동화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 팬데믹의 공포,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
진실을 발견하는 ‘통계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책
정체불명의 꼬랑내19 바이러스가 라이어 시티에 퍼지자, 악당들은 자신들의 의도대로 현상을 왜곡해 동물들에게 가짜 뉴스를 전파한다. 5G에 사용되는 전자파가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추측이나, 콧속에 LED 빛을 비추면 몸속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은 바이러스의 물리적 특성을 완전히 무시한 뜬소문이다. 백신을 맞았을 때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주장이나, 낯선 외부 생명체가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소문 역시 명확히 규명된 의학적 사실과 공동체 윤리를 해치는 악성 루머다. 동화 속 여러 가지 예시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우리가 숱하게 마주쳐야 했던 가짜 뉴스를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가짜 뉴스로 인한 불필요한 공포심에 맞서는 제일의 방법이 ‘통계적 사고력’이라고 말하며, 잘못된 통계 분석의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잘못된 표본 추출은 ‘소금이 덜 녹은 된장국의 간을 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거나 감염병 환자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을 때, 이를 두고 ‘환자 수 2배 증가’로 표현하는 것과 ‘환자 수 단 1명 증가’로 표현하는 것의 결정적 차이를 설명한 대목 등등은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춤하여 이해가 쏙쏙 된다. 왕재미와 친구들은 이처럼 같은 통계 자료라도 누가 무엇에 초점을 맞춰 해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깨쳐 나간다. 독자들도 왕재미의 생생한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료를 올바르게 고르고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통계적 사고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약하지 않아요. 작아서 강해요!”
조그마한 곤충들의 용감하고 감동적인 모험
‘속지 마! 왕재미’ 시리즈의 배경인 라이어 시티는 몸집이 큰 동물들이 우대받고, 조그마한 곤충들은 하찮게 여겨지는 사회다. 소위 ‘강약약강’의 논리가 만연한 인간 사회를 축소한 듯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 왕재미는 몸집이 작다는 단점을 오히려 어디로든 숨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전환하여 위기를 돌파한다. 더불어 ‘청소부는 주어진 일 말고 무언가 멋진 일을 찾아 해낼 수는 없다‘며 위축되어 있는 곤충 친구들과 함께하며, 그들도 여느 경찰 못지않게 용감한 존재라고 독려한다. 실제로 2권에서 짱센풍뎅이와 예반디는 왕재미 없이도 놀라운 재치를 발휘하여 악당들을 퇴치하는 데 큰 공을 세운다. 어린이 독자들은 작은 곤충들의 연대에 마음을 이입하고, 마음속 작은 꿈을 단단하게 키우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약한 바이러스를 퍼트려 동물들을 혼란에 빠트리려 한 개구라의 어두운 욕망은 결국 실현되지 않는다. 앞으로 왕재미는 개구라를 물리치고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짱센풍뎅이와 예반디는 얼마나 더 멋진 활약을 펼치게 될까? 유용한 과학 지식과 유쾌한 개그가 어우러지는 ‘속지 마! 왕재미’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
책을 펴내며
우주일보 & 라이어타임즈
꼬랑내19 바이러스의 탄생
19가지 고린내의 정체는?
5G 저주의 진실은?
아무말뷰티에 숨겨진 비밀은?
백신을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
개구라의 사기 특강: 통계의 속임수
왕재미의 수사 일지: 초점의 함정
왕재미의 수사 일지: 표본 추출의 오류
왕재미의 수사 일지: 생존자 편향
인포데믹(infodemic)은 인포메이션(정보, information)과 엔데믹(전염병, endemic)의 합성어로, 잘못된 정보나 악성 루머가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며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5G 기술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률을 높인다’와 같은 가짜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 것이 대표적인 인포데믹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이 불필요한 공포심을 키우는 가짜 뉴스에 맞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통계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본 책은 통계와 확률을 활용해 진실과 거짓을 검증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주인공 왕재미의 생생한 모험을 통해 자료를 올바르게 고르고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통계적 사고의 힘으로 무장한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왕재미가 전하는 작지만 강한 힘이 깃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