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92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박이도  지음
출간일: 1991.04.10.
정가: 2,500원
분야: 문학,
도서상태: 품절
구원에의 갈망이 시의 기본축으로 작용하는 시인의 생명과 자유에 대한 노래들. 그의 시는 조용하게 다가와 문득 아름다운 감동을 일으킨다. 그 감동은 절약 속에 함축된 시상의 탄력이 전해주는 부드러움이다. * 1991년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목차

제1부

신부(新婦)의 꿈

뜸부기

민들레

지상의 함몰

갈대밭 추억

겨울

풍경

가을 나그네

아지랑이

옥수수밭에 숨어

가을이 오는 소리

겨울 풍경

꿈꾸는 겨울

 

제2부

내 영혼이 풀밭에 누워 1

내 영혼이 풀밭에 누워 2

또 하나의 고향

휴식

연날리기

회고와 희망과

생으로부터의 도피

씨앗

겨울 나들이

고향 마을

바다와 마주서면

묵은 수첩을 들고

무섭게 벋어오르던 덩굴 속의 빈 의자에는

나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생각하는 자유가

 

제3부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가

은혜의 땅, 구원의 때가 되었으니

새벽에 듣는 소리

새날, 새 아침의 감사

포도밭에서 1

포도밭에서 2

포도밭에서 3

포도밭에서 4

눈에 반짝, 귀에 반쩍

물방울의 완전한 사랑을

사도의 말씀이 되어

어머니의 웃음

어머니

이 패역의 땅에

줄지어 경배하세

우리 구원하시려고

나사렛 예수 만세

 

제4부

춤의 혼이여

밤 사이 이웃은 가고

세월의 강물에

저녁 강물에

봄밤에 듣는 숨소리

해바라기

온천에 숨어

얼굴

칸델라

정치적(政治的)

여행

사라지는 목소리처럼

고백 1

고백 2

늘 푸른 소나무여

삼팔선(三八線)을 넘으며

 

발문 | 김재홍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