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91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지음
출간일: 1991.04.01.
정가: 10,000원
분야: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이후 13년 만에 나온 정희성 시인의 시집. 단아하면서도 견고한 시 구조 속에 일상의 심상찮은 인생의 기미와 한점 부끄러움 없는 조국에 대한 순결한 사랑이 스며 있다. 「청명」 「8·15를 위한 북소리」 「붉은 꽃」 등 50편 수록.

목차

제1부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청명

고척동에서

옹기전에서

친구에게

우리들의 그리움은

용산시장에서

백영선생(白影先生) 회갑(回甲)에 부쳐

그리움 가는 길 어디메쯤

우전선생(雨田先生) 칠순(七旬)의 날에

울엄니 나를 낳아

침묵

 

제2부

8·15를 위한 북소리

겨울에 쓴 짧은 편지

넋두리

붉은 꽃

기도

퇴노춘송(退老春頌)

눈 덮인 산길에서

판화가 오윤(吳潤)을 생각하며

눈보라 속에서

밀정의 얼굴

버스를 기다리며

만세 후

우금치 고개

학교 가는 길

4월 북한산에 올라

 

제3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덩덕개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

이것은 시가 아니다

임 가시는 길에

피의 꽃

업보

자본주의식 신사고

메이 데이

불꽃

큰 수리 노래

아버님의 안경

유신헌법

동요

상계동에 이사 와 살면서

잠 못 드는 밤에

평화

달빛세

칠류(七流)

이름 붙이기

어느 통일꾼의 주례사

새 그리고 햇빛

 

발문 | 신경림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