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난 아기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하는 그림책 『똑똑똑 축하해』가 출간되었다.
어린이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그려내는 작가 정호선의 새 그림책이다. 아기 강아지 ‘코코’의 생일날, 동물 친구들이 똑똑똑 문을 두드리며 찾아온다. 문의 유리창으로 손님의 일부 모습을 보고 책장을 넘겨 어떤 동물인지 확인하는 까꿍놀이가 이어진다. 모서리가 둥근 보드북으로, 책장을 직접 두드려 보고 넘기는 등 아기가 안전하게 책과 마음껏 상호작용 하기에 알맞다.
태어난 아기를 온 마음으로 환영하는 그림책
첫 작품 『쪽!』에서부터 최근작인 『기차가 출발합니다』에 이르기까지 그림책으로 세상에 다정한 인사를 건네 온 작가 정호선의 새 아기책 『똑똑똑 축하해』가 출간되었다.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고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영유아를 위한 보드북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아기 강아지 ‘코코’의 생일날, 친구들이 차례로 놀러 오면서 시작된다. 모습도 성격도 모두 다른 동물 친구들이 특별한 선물을 들고 집을 찾아온다. 동물마다 문 두드리는 소리의 크기나 리듬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 아기에게 더욱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등 아기에게 건네고 싶은 여러 가지 인사말과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나타내는 축하 표현을 담고 있다.
느긋한 코끼리와 장난꾸러기 생쥐까지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자 코코의 생일잔치가 시작된다. 아기가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하며 행복하게 잘 자라도록 다 함께 축복하는 모습이 더없이 따뜻하다. 작가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한 그림이 이야기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아기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까꿍놀이
아기에게 알려 주고 싶은 이름, 아기와 주고받고 싶은 말
『똑똑똑 축하해』는 아기가 책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동물 친구들이 찾아올 때마다 문이 열리면서 까꿍놀이가 시작된다. “똑똑똑” 소리와 함께 문의 유리창 너머로 쫑긋한 귀나 기다란 목이 살짝 보이면, 아기는 어떤 동물이 찾아온 것인지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문이 열리며 토끼나 기린 등 반가운 친구의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다양하게 반복되는 까꿍놀이가 아기에게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한다. 아기는 책장을 직접 똑똑똑 두드려 볼 수 있고, 책장을 넘기며 문을 여는 것과 같은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본문은 주로 집 안에서 현관을 바라보는 고정된 화면으로 그려져 있지만, 화면을 채우는 요소들은 매번 새롭게 변주된다. 오른쪽 페이지에서 등장인물이 바뀌는 동안, 왼쪽 페이지에서는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이 탁자 위에 하나씩 놓이게 된다. 책장을 넘겨 어떤 선물이 추가되었는지 아기와 함께 살펴보며 관찰력을 길러 줄 수 있다. 작은 변화들에 주목해 여러 번 읽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다.
또한 ‘창문, 탁자, 의자, 풍선, 선물, 카메라, 토끼, 곰’ 등 아기에게 알려 주고 싶은 50가지 집 안 사물과 동물 이름뿐만 아니라 ‘반갑다, 행복하다, 축하하다, 함께하다, 사랑스럽다’ 등 아기와 함께 주고받고 싶은 20가지 감정과 행동 표현을 차곡차곡 담아 선물처럼 전한다.
● 작품 줄거리
아기 강아지 ‘코코’의 생일날,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친구들이 집을 찾아와 똑똑똑 문을 두드린다. 두근두근 설레는 날, 코코는 어떤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될까?
아기와 함께 책장을 똑똑똑 두드리며 읽어 보세요. 아기가 손님이 오는 소리를 반갑게 맞이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