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쭉쭉! 발걸음은 가볍게!
호기심과 용기로 똘똘 뭉친 두 고양이의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6권 출간★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여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깜냥은 5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고양이 ‘하품이’와 함께 자신의 비밀이 숨겨진 동물 병원에 머무르며, 집고양이의 삶을 궁금해하는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 주고자 발 벗고 나선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두 고양이의 가족 찾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깜냥과 하품이가 나란히 서 있는 표지는 두 고양이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가면 되지!“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는 고양이 깜냥, 소중한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손 꼭 잡고 발바닥 도장 찍으며 힘차게 떠나는 여행
재미와 감동, 유익함까지 고루 갖춘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6권이 출간되었다. 명실상부 어린이가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깜냥은 지금까지 아파트, 피자 가게, 태권도장, 눈썰매장, 편의점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공간에서 재기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만능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는 깜냥이 5권의 ’온동네편의점‘에서 만난 장난꾸러기 고양이 ’하품이‘와 함께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깜냥은 누군가와 함께 다니는 게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판단해 하품이를 데려가지만 곧 후회한다.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알콩달콩한 호흡을 뽐내는 두 고양이의 발길이 닿은 곳은 깜냥이 어릴 적 지냈던 동물 병원이다.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하품이는 반려동물을 소중히 돌보는 보호자들을 보며 사람과 함께 사는 생활을 궁금해하고, 깜냥은 보호자들에게 다가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깜냥깜냥 활약하며 하품이가 새 가족을 만나도록 돕는다. 사람들과 가족이 되기를 꿈꾸던 하품이는 집고양이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혼자 지내는 생활에 익숙해 하품이를 귀찮아했던 깜냥은 이제 가벼운 발걸음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두 고양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용기 가득한 마음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두 고양이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깜냥의 하루가 ’진짜‘ 기쁨으로 가득한 이유
알약처럼 가볍게, 주사처럼 빠르게 번지는 다정한 배려의 비밀
'이웃사촌'이라는 말의 힘은 희미해지고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각박한 사회가 된 지 오래지만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가 어린이 독자들에게 보여 주는 세상은 조금 다르다. 6권에서는 깜냥이 사람의 말을 하게 된 최초의 계기와 더불어 깜냥의 과거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는 깜냥을 둘러싼 따뜻한 마음과 무관하지 않다. 굶주린 채 길을 헤매던 아기 고양이 깜냥은 길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 매일 사료와 물을 준비하는 동물 병원 원장 덕분에 기운을 차렸다. 깜냥은 그렇게 건네받은 온기를 병원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 동물들에게 나눈다. 깜냥의 보살핌을 받은 동물의 보호자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깜냥에게 꼭 맞춤한 선물을 준비한다.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관심과 보살핌은 재고 따짐 없이 이루어지며, 그 영향력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깜냥과 주변 인물들이 ‘나’ 아닌 다른 존재를 보듬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누군가에게 부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마법은 다정함과 배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것이다.
“고양이는 어디에 있든 고양이니까요.”
소중한 이들과 안녕하게 헤어지는 법을 알려 주는 동화
1권 출간 이후 지금까지 깜냥은 끊임없이 많은 이들을 만나고 또 헤어졌다. 그때마다 깜냥은 상대를 향한 속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를 건네고 재회할 날을 기약하며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이별했다. 6권의 말미에서도 깜냥은 정든 공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동물 병원 원장은 말도 없이 떠나 버린 깜냥을 그리워하지만, “어디서든 잘 지내고 있겠지?”라며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하품이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식구로서 함께한 가족과의 첫 이별을 경험한다. 왜 이 집을 떠나고 싶은지, 떠나서 어떻게 살 것인지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고도 확실하게 표현한다. 그렇게 깜냥과 다시 만난 하품이는 길고양이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듯이 편안해 보인다.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가운데 마음의 키가 자라는 어린이들처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깜냥과 더불어 성장해 나갈 하품이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바야흐로 두 고양이가 함께하는 진짜 여행이 시작된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가 보여 줄 무궁무진한 즐거움과 가능성이 어린이 독자들의 설렘과 기대를 한껏 충족할 것이다.
● 작품 줄거리
자유로운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5권의 온동네편의점에서 만난 고양이 하품이와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곁에서 내내 종알거리며 깜냥을 귀찮게 하는 하품이의 관심사는 바로, 사람과 함께 사는 것! 마침 어릴 적 지냈던 동물 병원에 머물게 된 깜냥은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 주는 데 성공한다. 집고양이가 된 하품이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한편 다시 혼자가 된 깜냥은 자유를 만끽하며 기쁜 것도 잠시,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쓸쓸해한다. 하품이와 깜냥은 이대로 헤어지게 될까?
1. 잘 지내셨어요?
2. 아기 고양이 깜냥
3. 가족을 찾습니다
4. 집고양이가 된 하품이
5. 우리는 동물 병원 고양이입니다.
깜냥의 말
친구가 생겼어!
친구들, 안녕! 지금은 밤이고, 여기는 동물 병원이야. 하품이는 다혜네 집에서 돌아온 뒤 쿨쿨 자고 있어.
하품이가 돌아와서 좋으냐고? 당연하지. 원래 혼자인 걸 좋아하지만 가끔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기분이 좋을 때는 같이 웃고, 슬플 때는 같이 울 수도 있지.
나는 하품이가 겁쟁이인 줄만 알았어. 기억하지? 편의점에서 사람들 발소리만 들려도 숨던 하품이였잖아. 그런데 친해지고 보니 하품이도 나처럼 호기심이 많고 씩씩한 친구더라고. 다만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조금 겁내는 것뿐이야. 원래 겁이 많으면 조심성도 많은 법이거든.
나랑 하품이는 비슷한 점보다 다른 점이 많지만, 그래도 괜찮아. 친구가 되는 데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어.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전할 용기, 두 가지만 있으면 돼.
다음에는 하품이랑 어디로 갈 거냐고? 그건 나도 몰라. 어디로 가든 지금까지보다 더 신나고 즐거울 것 같아. 왜냐하면 하품이랑 같이 가니까. 그럼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하품이의 첫 번째 친구
깜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