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85

김포행 막차

박철  지음
출간일: 1990.04.10.
정가: 7,000원
분야: 문학,
서정적 호흡으로 척박한 우리 현실을 따뜻하게 감싸는 신예시인의 첫시집. 삶의 토양이었던 김포를 무대로 그의 시는 삶의 저변으로부터 출발하여 분단의 아픔에까지 나아가고 있다. 「김포」 연작 등 73편 수록.

목차

제1부

지리산 강샌의 하루

분토(糞土)

아직도 나는 구경꾼이 아닌가

지리삼 짐샌의 하루

다시 지리산 짐샌의 하루

우리 옆집 옆집

노고산 일기

자살바위

영등포 로터리

분단을 노래하는 친구에게

슬픈 개화동

1987년 겨울의 부끄러움

누구의 고향이던가

역사는 굽이친다

돌아오라 떠난 이들

세상을 보기에 너의 팔이 너무 가늘다

누구냐

들쥐

 

제2부

김포 1

김포 2

김포 3

김포 4

김포 5

김포 6

김포 7

김포 8

김포 9

김포 10

김포 11

김포 12

김포 13

김포 14

김포 15

김포 16

김포 17

김포 18

김포 19

김포 20

 

제3부

옛사랑

맞바람 아궁이에 솔가지 넣으며

우리들의 서울, 미아리

정말 힘들었던 어느 봄날

소화불량

공중변소

당산역에서

죽도(竹島)

김포행 막차

어머님의 눈물

까치

뻔한 여자

어디로 가나

흰쥐가 되어도 좋다

모를 일

개화동 아리랑

아무것도 모르는 무직자의 믿음

 

제4부

외줄타기

강변에서

9월에

능곡에서 하룻밤

친구

우리 동네 중국집 태평루에서

나는 규보가 아닐까

산내여인숙

우리도 사랑을 말함

시인의 아내

이상한 일

내촌 사는 이한복씨

안경을 닦으면 세상은 더욱 선명해

여인숙에서

오세암에서

임걸령에서

슥슥슥

정령치에 올라

 

발문 | 현기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