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어린이·청소년은 정치적 권리를 가진 주체로 존중받고 있을까? 특집 ‘아동청소년이 바라는 나라’는 지금 이곳의 어린이·청소년과 정치에 관한 새로운 사유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필자 김중미·모진수·장하나는 각각 비수도권의 아동청소년이 체감하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환기하고 청소년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하며 당사자 정치로서 어린이 정치의 가능성을 진단한다. 정치와 선거를 다룬 논픽션을 소개한 ‘오늘의 논픽션’,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한 경험을 담은 ‘어린이와 세상’은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청소년을 정치적 주체로 대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밖에 최근 아동SF 속 기계 인간의 진화 양상을 섬세하게 짚은 조태봉의 평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어린이의 미디어 경험을 분석한 ‘김아미의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도 놓칠 수 없는 읽을거리다.
이번호를 읽기 전에
박숙경
지난호 이렇게 읽었다
진명수
국내외 동향 한국 미국 프랑스
특집: 아동청소년이 바라는 나라
김중미_내가 자란 곳을 지키는 일: 인천 원도심과 강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진수_있는 그대로의 청소년 노동을 말하다
장하나_어린이 정치에 길을 물을 때
창작: 동시
김개미_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 외 1편
서정홍_마지막 산책 외 1편
송선미_겨울, 세 알 모과 외 1편
창작: 동화
공진하_휠체어를 탄 공주
오하림_아츰, 지냑, 점보!
이소풍_파란 대문 안에서
창작: 청소년소설
김해원_우리는 소풍 간다
평론
성유경_미국 이민 문학 속 한국
조태봉_기계 인간들의 진화와 아동SF
연재: 김아미의 미디어 리터러시 (1)
김아미_「오징어 게임」과 어린이
오늘의 논픽션
이지유_한국에는 왜 청소년 정치인이 없을까?
어린이와 세상
영실_페미니즘적 학교를 상상하다
이다 만화 ‘나는 어땠더라?’
학급 안의 대선
서평
최유진_백희나 『연이와 버들 도령』
김유진_강기화 『멋진 하나』
이퐁_윤성은 『금순이가 기다립니다』, 이선주 『아미골 강아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실종 사건』
정재은_천선란 『나인』
최배은_오세란 『기묘하고 아름다운 청소년문학의 세계』
제20회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박공열_천국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