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농구를 닦는 날
달마중
봄 길목에서
마늘싹
침종
못자리하며
보리밭에서
쓴 밥 한 그릇
보리베기 끝내고
하남실들
꼭두새벽
논 고르기
달 빛
밤들에 서면
밤꽃 피는 세상 그려
제2부
청청
농약을 뿌린다
논두렁풀을 베며
두엄을 뒤며
텃밭에서의 하루
낫질
저물 무렵
갈길
벼 익는 때
보리씨 뿌리는 날
빈들
메밀묵계
솟대
삼동
겨울보리
제3부
대밭
첫 봄나물
아직도 이 땅엔
원두막 이야기
여름에
어떤 해방
설움에 대하여
만월
가을에
청솔영감
빈 들에 이는 바람
세한
까치집 한 채
겨울보리 푸르른 들
눈 내리는 밤
구암촌 1
구암촌 2
제4부
무지렁이 발성 1
무지렁이 발성 2
무지렁이 발성 3
가슴 푸르른 사람들
얼굴들
대동
진실과 연대
장성골 소쩍새
함성쳐 부르는 이름
대숲이 부르는 소리
잠 안 오는 밤
울음에 대하여
초록으로 북상하더니 단풍으로 남하한
토종
보리 베는 소년
아침놀부터 저녁놀까지
봉창
대낮
저 붉은 저녁놀빛
추수 소식
서로 품앗이로 함께
발문 | 윤재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