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만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냉혹한 ‘스노볼’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
창비×카카오페이지 제1회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스노볼 1』의 그다음 이야기가 더욱 강렬해진 스펙터클로 돌아왔다. 1권에서 고해리 프로젝트를 폭로하는 데 성공한 전초밤은 따뜻한 스노볼 안에서 첫 번째 여름을 맞는다. 전편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웠던 소녀는 이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영웅으로 거듭난다. 전초밤은 과연 이 세계를 지배하는 음모에 맞서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을까? 멸망에서 돌아온 소녀가 써 나가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이는 소설로, 강렬한 서사와 장르적 쾌감이 뛰어나 전 세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의 미덕을 지녔다.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번역 수출이 확정된 이 소설은, 짜릿한 흥미가 보장된 콘텐츠이자 SF 블록버스터로서 각인될 작품이다.
창비x카카오페이지 제1회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CJ ENM 전격 영상화, 미국 등 3개국 번역 수출
사상 초유의 기후 재난으로 평균 기온 영하 41도의 혹한이 되어 버린 아포칼립스 세상.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따뜻한 땅 ‘스노볼’ 안에서는 선택받은 자들만이 살 수 있다. 열일곱 살 전초밤은 스노볼을 지배하는 이본 미디어 그룹의 추악한 이면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살인자라는 누명을 쓸 위기에 처한다. 고매령의 죽음으로 전초밤에게 덫을 놓은 자는 누구인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스노볼의 기술적인 시스템을 만든, 베일에 싸인 과학자 신이채를 만난 전초밤은 이본의 비밀을 파헤칠 단서를 손에 쥐는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이본에 맞섰던 전초밤은 이제 이본을 무너뜨리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거침없이 돌진한다.
훔치고 싶은 상상력, 최상의 몰입감
한국형 영어덜트의 진화를 알리는 SF 블록버스터
당신이 믿었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킬 이야기
『스노볼 2』에서는 스노볼에서 지내게 된 전초밤의 한여름 며칠 동안을 따라가며 휘몰아치듯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의 촘촘한 설계 안에서 소용돌이처럼 전개되는 스토리에 독자는 매혹되어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주인공 전초밤은 『스노볼 1』에서부터 자신의 운명 앞에 무기력하지 않은 인물로 그려졌으며, 특히 영웅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으나 자기 자신과 주변의 세계를 망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인물이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보통 사람이자 새로운 시대의 히어로를 응원하면서 독자는 이 이야기를 따라 읽게 된다.
『스노볼 2』의 미덕은,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큰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보여 주는 작품이면서도 희생하는 인물들과 조연들에게까지 입체적인 서사를 부여해 준다는 점이다. 하늘이, 조미류, 신이채 등 다채롭게 등장한 매력적인 인물들이 자신만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그런 인물들과 함께 숨가쁘게 달려 나가다 보면, 결말에 이르러 밝혀지는 비밀과 반전,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을 함부로 포기하지 말라는 저자의 강렬한 메시지가 드러난다.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녀, 전초밤. 그의 용기를 따라가 볼 때다.
“스노볼에 갇혀 생존을 위한 연극을 벌여야 하는 주인공의 숨 막힘이 작품 내내 생생하게 느껴진다.”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
― 심사평 중에서 (심사위원 김지은 박하익 송시우 이다혜 카카오페이지)
“모든 캐릭터가 자기 서사를 이끌고 설득한다.” “시대에 화두를 던진다.”
― YA 심사단
▶소설Y 시리즈 소개
이야기의 새로운 차원이 펼쳐진다!
K-영어덜트의 시작, 소설Y
소설Y는 한국형 영어덜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창비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K-영어덜트’ 시리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으며 장르를 불문하고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들로 꾸렸다. 스릴과 재미 중심의 서브컬처로 여겨지는 해외 영어덜트 소설과 달리, 동시대의 감각과 호흡하며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재미뿐 아니라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아몬드』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우아한 거짓말』 등과 같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영상화 등 2차 콘텐츠로의 확장성을 지니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가는 ‘K-영어덜트’ 소설이 새로운 문학의 세계를 펼쳐 보일 것이다.
1부 거품
재난까지 앞으로 7℃
조각배 위 뻐꾸기
고해리가 살던 집
죽음을 목격한 사람들
예정된 주홍 글씨
그날 목격한 것
영웅의 말로
찻잎을 움직이는 물결
기억의 대가
재난을 알리는 축포
독 안에 든 쥐
호랑이 굴
원수의 장례식
세상을 바꾸는 일
물을 내리면 신기루가
육 년 만의 재회
+ 지옥이 되어 버린 소망
2부 거울
9788936478292
닿을 수 없는 거울
역사책에 없는 역사
스노볼의 열쇠
인재(人災)
실종
내가 되어 줘
잠영: 그림자를 감추다
다시 시작된 연극
멸망에서 돌아온 소녀
마지막 요새의 노예들
어리석은 자들의 무덤
시체가 가려 준 진실
+ 우리의 악행으로부터
3부 돔
지하 동굴의 꼭대기
의심
탈출한 바이러스
새로운 가족
살아 있는 시체들의 소원
고마워
죽음의 카운트다운
새로운 세상
눈사람 넷
전초밤
내 삶의 액터와 디렉터
에필로그 새로운 고해리에게
작가의 말
‘나’에 대한 편집권이 타인에게 넘어간 미래. 사생활을 전부 내보여야만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시스템. 혹독하리만치 추운 바깥세상과 축복받은 스노볼로 이분화된 세계. 독자분들이 이 책을 덮은 뒤에도 종종 스노볼을 상상해 주시면 좋겠다. 초밤은 물론, 차설의 안부와 배새린의 사연도 이따금 궁금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지금도 액터들은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치열하게 슬퍼하고 있으며 스노볼은 셀 수 없이 많은 드라마를 송출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