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를 진보적 지식인의 자세로 일관한 한국 근대문학사상 최대의 문제적 작가 백릉 채만식 선생. 그의 전작품을 집대성한 이 전집의 간행은 엄정한 역사적 평가, 완벽한 자료수집, 치밀한 원전비평에 근거하여 소설·희곡·시나리오·평론·수필에 이르기까지 총 280여 편을 묶음으로써 우리나라 전집 간행사에 한 획기를 이룬다.기존의 관행을 깨고 일제말 친일적인 글까지 모두 포함한 이 전집의 간행으로 비로소 우리는 우리 문학사에 거목으로 서 있는 채만식 문학의 작품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편집위원은 전광용(서울대 명예교수), 이선영(연세대 교수), 염무웅(영남대 교수), 이주형(경북대 교수), 최원식(인하대 교수), 정해렴(창작과비평사 편집고문)씨가 맡았고, 각권마다 상세한 작품해제와 낱말풀이를 수록하였다. *1989년 문화부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