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어린이·청소년판!
조선 왕조 500년의 내력과 품위를 되짚어가는 서울 답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어린이·청소년판이 돌아왔다. 천년 도읍 경주의 멋을 탐사한 1권과 인간미 넘치는 백제 문화를 감상한 2권에 이어, 3~4권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상징인 서울 답사에 나선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생동감을 한껏 살린 동시에 조선 왕조 500년의 흥망성쇠와 옛사람의 자취를 상세하게 담아내,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한다.
‘3권 조선|서울 1’ 편에서는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결정된 유래와 더불어 종묘와 경복궁, 한양도성 등 조선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되짚어간다. 고요하고 웅장한 종묘와 종묘 제례, 조선 왕조의 상징인 경복궁, 조선의 위엄과 품위를 보여 주는 한양도성 등이 유홍준 교수의 시원한 입담과 탁월한 통찰을 만나 빛을 발한다.
“서울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전 세계 방문객 모두가 즐기는 문화유산입니다. 한 도성 안에 왕이 통치했던 궁궐이 다섯 개나 있고, 심지어 이 궁궐들은 시내 중심가에 있어 과거와 현재가 같이 살아 움직이지요. 이렇게 아름답고 놀라운 곳이 바로 서울입니다.”_유홍준
“이렇게 아름답고 놀라운 곳이 바로 서울입니다.”
유홍준 선생님이 자랑과 사랑으로 쓴 서울 이야기
서울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도시이자, 지금도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장소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조선의 왕들이 머무른 5대 궁궐과 역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신 종묘가 모두 시내에 중심가에 있어, 과거와 현재가 같이 살아 움직인다. 뾰족하고 힘찬 산들이 한양도성 18.6킬로미터와 어우러져 사방으로 도시를 감싸고, 그 가운데로 한강이라는 큰 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자리 앉음새는 전 세계 어느 수도에서도 찾기 어려운 진귀한 풍경이다.
서울은 눈과 귀로 너무 익숙하게 접하는 공간인 탓에,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쳐 버린 부분도 많다. 더군다나 역동적인 근현대사와 숨 가쁜 삶 덕분에 세대별로 서울이라는 공간을 기억하는 방식이 상이하기도 하다. 이에 저자 유홍준은 흘러간 옛이야기들을 모아서 전해 주고, 10대들에게 서울 사람으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즐겁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서울 답사에 나선다. 원작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방대한 내용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김경후 작가의 글 솜씨와 이윤희 만화가의 친근하면서도 기품 있는 일러스트가 만나 독서의 매력을 더한다.
종묘와 종묘 제례, 경복궁, 한양도성……
자랑스러운 서울의 역사를 되짚어가는 답삿길
‘3권 조선|서울 1’ 편에서는 한양이 조선의 도읍지로 결정된 유래와 더불어 종묘와 경복궁, 한양도성 등 조선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은 서울의 문화유산을 되짚어간다. 고요하고 웅장한 종묘와 종묘 제례, 조선 왕조의 상징인 경복궁, 조선의 위엄과 품위를 보여 주는 한양도성 등 서울의 주요 문화유산이 유홍준 교수의 시원한 입담과 탁월한 통찰을 만나 빛을 발한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서울의 구석구석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며, 지금껏 미처 깨닫지 못했던 서울의 역사와 매력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을 세우고 한양을 수도로 정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갈등, 일제 강점기라는 시련을 이겨 내고 마침내 다시 서울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우뚝 선 종묘와 종묘 제례, 경복궁과 한양도성에 얽힌 각종 일화들 또한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읽을거리다. 삶의 곳곳마다 숨어 있는 상수, 즉 뛰어난 고수 덕분에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그저 과거의 유물로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로까지 그 가치를 확장할 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10대들을 위한 답사기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10대 독자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1999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를 출간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응하여 독서의 재미를 잃지 않은 독본으로서 이번 시리즈가 탄생하였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는 유물과 유적을 감상하는 방법부터 우리 문화유산이 미적·과학적으로 빼어난 이유, 문화유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유홍준 교수의 탁월한 안목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 설명, 평생에 걸친 답사 경험이 유려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은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말처럼 우리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③ 조선 서울 1
머리말
답사를 떠나며: 자랑과 사랑으로 쓴 서울 이야기
|제1부| 조선 왕조 500년의 시작―한양의 탄생
조선의 새 도읍을 어디로 할 것인가
계룡산은 도읍으로 어떠한가
600년 전의 계획도시
무학 대사 전설의 진실
한양을 건설하다
|제2부| 고요하고 웅장한 영혼의 세계―종묘와 종묘 제례
조선의 신전, 종묘
종묘의 변화
종묘 답사는 늦가을이나 눈 내린 겨울날이 제격
◑ 차이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과 멋
공신당과 칠사당
종묘의 부속 건물
한국인은 이 건물에 감사해야 한다
종묘의 꽃, 종묘 제례
절대 음감 세종 대왕
종묘 제례를 보러 가자
◑ 종묘 제례악에 쓰는 악기
|제3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의 심장―경복궁
조선 왕조의 상징, 경복궁
경복궁의 역사
역사와 함께한 광화문
문화유산은 앞으로 만들어 가는 것
경복궁의 역사를 지켜본 천록상
부지런하다는 뜻을 품은 근정전
◑ 월대 위의 귀여운 돌짐승
지혜와 멋을 갖춘 궁궐 바닥
사정전과 만춘전 그리고 천추전
강녕전과 교태전
◑ 전통 과학의 슬기가 빛나는 구들
아미산과 자경전의 굴뚝
경복궁 건축의 꽃, 경회루
궁궐 속의 작은 궁궐
|제4부| 자연을 감싸 안은 울타리―한양도성
서울성곽에서 한양도성으로
한양도성 쌓기
한양도성이 지나온 시간
북악산을 개방합시다
순성 놀이 가자
◑ 순성 놀이에서 돌들과 놀자
북악산 순성길
우리 문화유산과 세계 문화유산
작가의 말: 서울 가는 곳곳마다 내일의 문화유산
찾아보기
사진 및 지도 제공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가 출간된 것은 1993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너 권을 펴낼 생각이었으나 2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내 편 10권, 일본 편 5권, 중국 편 3권 등 모두 18권이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편과 중국 편은 아직도 써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어 몇 권으로 끝날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처럼 사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것은 나의 뜻도 뜻이지만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은 것입니다. 내가 답사기를 펴낼 때 생각은 우리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의미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첫 문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선 시대 한 문인의 말을 이끌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며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고 일상 속에 간직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여기에 마음을 같이하였습니다. 독자들이 나의 답사기를 좋아하였던 것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삼 알게 된 일깨움도 있지만 역사는 문화유산과 함께 익힐 때 생생히 다가온다는 사실과 문화유산이 우리의 일상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여행이 갖는 중요한 의미 중 하나인 국토에 대한 인식과 사랑이 곁들여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렇게 계속 이어지면서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에 대한 요청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 책에는 전문 용어도 많이 나오고 논문처럼 딱딱한 곳도 적지 않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접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를 펴내는 일은 미술사가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만화가의 힘을 빌려 ‘만화 답사기’를 출간하였습니다마는 여전히 독서의 재미를 잃지 않은 독본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요구에 응하여 펴내는 것이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라는 애매한 연령층이 아니라 ‘10대’로 삼은 것도 독자층을 명확히 하려는 뜻입니다. 하나의 저작이 아동문학가를 비롯한 문인들에 의해 어린이 또는 청소년 독본으로 나온 예는 아주 많고 이렇게 새로 쓰인 책이 원작을 능가하는 평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자의 나이 탓에 가질 수 없는 젊은 감성을 살려 냄으로써 새 독자들이 아무런 독서 장애를 받지 않고 아주 편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매만진 덕분이지요. 이 책 또한 그러한 ‘10대들을 위한 독본’의 하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애쓴 작가에게 격려를 보내며 삽화를 그려 준 화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좀 더 생생하게 알고 느끼고 진정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외우는, 재미없는 숙제 같은 공부가 아니라 재미난 이야기로 친근하게 받아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하여 부모와 자녀가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우리나라 국토 박물관으로 답삿길을 떠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 책이 부디 우리 시대 ‘10대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어 이 책을 읽은 ‘10대’가 나중에는 그 뒤를 이은 ‘10대들’을 위한 훌륭한 저술가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