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70

꽃산 가는 길

김용택  지음
출간일: 1988.08.10.
정가: 8,000원
분야: 문학,
『섬진강』과 『맑은 날』의 시인이 세번째로 펴낸 이 시집에는 흡사 피가 흐르듯 전라도 농촌의 정서가 자신만만하게 흐른다. 예리한 농촌현실 인식이 관류하는 시인의 형제와 향토 고향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이 시대의 모순을 질타하면서 ‘꽃산’으로 줄곧 내걷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목차

제1부

그리운 그 사람

꽃산 찾아가는 길

당신

꽃과 꽃같이

금세 보고 싶은 당신

당신 가고 봄이 와서

봄이 그냥 지나요

남산

우리는

다시, 강

오월 청산

아, 밤

내 님의 목소리

 

제2부

꽃잠

저 새

나무꾼 노래

분꽃

빼앗긴 산

산울림

싸움

내소사 가는 길

섬진강에 부는 바람

자갈길

하얀 산 푸른 산

피에 젖은 꽃잎

 

제3부

어린 꽃산

우리 민세 땅 딛다

꽃잎

소와 민세

나비야 꽃산 가자

꽃과 바람개비

관촌 들길

큰산

뒤를 보며

천불

삼쇠 어른 소 팔고

아버지가 되어

 

제4부

문태환 약전

식구

밥과 법

노루

봄비

달밤

태환이 형 빚산 타고 가다

흉년 양식

아서라 말어라

따순 밥

해와 달

 

제5부

우리 사랑 광주

밥이 무섭다

달개비꽃

쌀밥

사랑과 밥과 시

꽃강

밥과 김치처럼

꽃산 솟다

밥과 꽃

사람들 밥 던지다

아들아, 내 아들아

 

발문 / 김명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