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질문을 찾아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대학
어린이에게 학문의 세계를 소개하는 ‘어린이 대학’ 시리즈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생물, 역사, 물리, 경제 등 어린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는 데 특별히 도움이 될 만한 기초 학문을 선정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도모하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벌여 어린이들이 각 학문에 대해 궁금해하는 점을 받고, 해당 학문을 평생 연구해 온 석학이 어린이의 질문에 답했다. 엉뚱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어린이의 질문과 지식과 통찰을 담은 석학의 대답을 통해 각 학문의 기초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회‧자연 현상을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이끈다.
『어린이 대학: 사회 세트』에서는 역사학자 이만열과 경제학자 이정전을 만나 관련 학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역사학과 경제학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왜 이런 모습으로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학문이다. 어린이가 사회 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도록 이끌어 주고, 여러 가치관이 상호 충돌하고 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요즘, 공동체가 함께 지켜 나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격려한다.
대부분의 어린이에게 학문은 막연하고 어렵고 심각하게 느껴질 것이다. 학자라 하면 책이 잔뜩 꽂힌 서재나 실험 도구가 즐비한 연구실에서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기 쉽다. 하지만 사실 학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옛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지금의 사회는 왜 이런 모습인지 등 다양한 궁금증으로부터 학문이 시작되었고, 이러한 질문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만한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자 한 노력과 탐구가 쌓여 학문의 체계를 이루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학문이 가지는 본연의 특성 즉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으로부터 학문이 비롯한다는 점과 세상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는 면에서 어린이와 학자는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어린이와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어린이 대학’ 기획위원회는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 150명에게 생물학, 역사학, 물리학, 경제학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지 설문조사를 했다. 엉뚱한 호기심이 느껴지는 질문, 소박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질문 등 다채로운 질문이 모였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린이들이 각 학문과 관련된 현상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00여 개의 질문 중에 높은 순위를 기록한 질문, 각 학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주효한 질문 등을 추려 석학에게 물었다. 생물학자 최재천, 역사학자 이만열, 물리학자 오세정, 경제학자 이정전, 네 명의 석학이 질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답했다. 네 석학은 어린이들의 질문이 여느 어른의 질문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감탄했고, 어린이의 호기심에 제대로 답할 수 있도록 평생 연구한 결과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비유를 통해 들려주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어린이와 석학 사이에 오고간 대화이자 지적 교류의 결과물이다.
각 학문들이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고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이때, 사람들이 세계를 인식하고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 할 지식이란 무엇일까? 서로 분야가 다른 네 명의 석학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 정보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어떤 첨단 과학이 발달할지, 그 과학기술이 우리를 어떤 세상으로 데려갈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강조되는 것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기초 학문이다.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자기 분야밖에 모르는 ‘전문 바보’가 아닌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조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어린이 대학’ 시리즈는 생물, 역사, 물리, 경제 등 인류가 쌓아 온 지식의 기초 분야를 이해함으로써 어린이가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어린이 대학: 역사
어린이 대학: 경제
세상에는 궁금한 일이 가득합니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인간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하고자 애써 왔고, 그것이 곧 학문으로 발전했습니다. 학문의 세계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단순한 호기심과 탐구심에서 출발합니다. 세상을 흥미로운 눈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어린이와 학자는 같은 마음입니다. 각 학문들이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고 인공 지능이 인류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는 이때, 우리는 기본을 생각합니다. 기초 학문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자기 분야밖에 모르는 ‘전문 바보’가 아닌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조적 인간’, 실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사고력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역사, 물리, 생물, 경제 등 인류가 쌓아 온 지식의 기초 분야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기술과 공학 등 여러 응용 분야에 대한 탐구도 더욱 탄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어린이대학’은 어린이 150명이 각 학문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가려 뽑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에게 묻고 석학이 이에 답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하는 질문은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매우 현실적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석학들은 지식과 통찰을 담아 답하면서 어린이들이 자기 주변에 관해 더 큰 호기심을 키우도록 이끕니다. 스스로 질문을 찾아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대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