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어린이 53호(2016년 여름호)

창비어린이  지음
출간일: 2016.06.01.
정가: 12,000원
분야: 정기간행물, 창비어린이
여름호 특집은 『창비어린이』 창간 13주년 기념 세미나로 꾸렸다. ‘어린이와 시민 정신’이라는 주제 아래 문학과 문화, 교육을 넘나들며 이충일 아동문학평론가, 황진미 영화평론가, 박선영 한체대 교수를 비롯하여 선안나, 이병승, 진형민 작가가 귀중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호에는 ‘이슈와 책’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이라는 신설 지면도 선보인다. ‘이슈와 책’은 사회 전반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동 학대를 그린 작품들을 소개했다.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에서는 어른들은 모르는 어린이가 열광하는 책의 매력을 밝힌다.

 

 

 

 

 

 

 

[특집] 어린이와 시민 정신—『창비어린이』 창간 13주년 기념 세미나

 

지난 4, 『창비어린이』 창간 13주년 기념 세미나가 ‘어린이와 시민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충일은 민주적 가치에 대해 질문하는 아동문학을 통해 올바른 시민성이 아동문학 안에서 어떤 좌표를 가져야 할지 살핀다. 황진미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시민성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대중문화의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선영은 영국의 사례에 빗대어 우리 시민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점검한다.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특별히 시민성과 정치적 상상력에 관심을 기울여 온 선안나, 이병승, 진형민 작가와 함께 풍성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신설 지면 [이슈와 책]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

 

이번호에는 새로 선보이는 두 지면이 눈길을 끈다. ‘이슈와 책’은 우리 사회를 들썩인 이슈와 어린이책을 연결하는 글을 싣는다. 여름호에서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아동 학대 사건을 다룬다. 아동 학대를 그린 문학 작품들이 현실 속 어린이들이 직면한 위험의 심각성을 한 번 더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은 서울 성북구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들이 꼽은 인기 도서 ‘좀비펫’ 시리즈를 파헤친다. 추천 도서나 학교 과제와 상관없이 어린이들 스스로 고르고 입소문을 내는 책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어린이와 세상] ‘에이브 문고’는 내게 창문이었다 / 노는 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그 작품 그 작가] 『만국기 소년』의 작가, 유은실을 만나다

 

‘어린이와 세상’에 실린 두 편의 글은 과거의 어린이와 지금의 어린이의 놀이 문화를 보여 준다. 격월간 『미스테리아』의 편집장이자 애서가인 김용언은 어린 시절 읽었던 에이브 문고에 대한 애정 어린 회고를 전한다. 한편, 동화작가 송미경은 유튜브 인기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통해 어린이 놀이 문화의 변화와 본질을 포착한다.

 

‘그 작품 그 작가’에서는 오늘날 한국 단편 아동문학이 이룬 성취의 바탕이 된 『만국기 소년』의 작가 유은실을 만나 아동문학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장엄한 세계와 단편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평론] 동화 속 가족, 학교, 친구가 달라진다 / [계간평] 이런 논픽션, 처음이지?

 

이번호에서는 2011년부터 이어 온 문학 계간평을 마감하고 비평을 강화한다. 비교적 근작을 대상으로 하되, 계간평보다 날 선 문제의식을 통해 비평 잡지로서의 성격을 더욱 살리고자 한다. 아동문학평론가 김유진은 최근 1년 안에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동화 속 가족, 학교, 친구의 변화를 짚었다.

 

변함없이 이어지는 교양 계간평은 이번 계절 좋은 신간이 쏟아져 나와 풍년을 맞았다. 필자의 자상한 안내에 따라 출중한 아동청소년교양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목차

이번호를 읽기 전에

박숙경

 

독자가 바란다

경기 자문위원회

 

해외 동향 이탈리아 중국 일본

 

특집 어린이와 시민 정신

『창비어린이』 창간 13주년 기념 세미나

이충일 | 민주주의와 시민, 그 모순에 대한 문답

황진미 | 알파고에서 세월호까지―어린 시민이 되기 위해

박선영 | 어린이 시민교육의 전망

토론 및 질의응답 | 이충일(사회) 박선영 선안나 이병승 진형민 황진미

 

창작

 

동시

박 철 | 큰 새에 관한 우리 가족의 주장 외 1편

정유경 | 오소리네 집 꽃밭 외 1편

최수진 | 아기 벌레 외 1편

 

동화

유영소 | 바로 그 아이

오시은 | 문을 나서야 할 시간

박효미 | 새빨간 돼지

 

청소년소설

홍명진 | 쿠키 굽는 시간

 

평론

김유진 | 동화 속 가족, 학교, 친구가 달라진다

 

계간평·교양

이지유 | 이런 논픽션, 처음이지?

 

연재

원종찬의 한국 아동문학사 탐방(10) | 1930년대 동요․동시의 분화와 갈림길

그 작품 그 작가(16) 김지은 | 『만국기 소년』의 작가, 유은실을 만나다

 

어린이와 세상

김용언 | ‘에이브 문고’는 내게 창문이었다

송미경 | 노는 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서평

신수진 | 권윤덕 『나무 도장』

남지현 | 안미란 『참 다행인 하루』

최도연 | 박영란 『옥상정원의 비밀』

김경희 | 양희규 『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이슈와 책

아동학대 | 문뒤의 아이들

 

인기 대출 도서의 비밀

‘좀비펫’ 시리즈

 

백창우의 노래 엽서

백창우 | 윤동주 시에 붙인 노래

 

동화의 명삽화

김소영 | 공기를 그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