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뚜! 운전수 아저씨가 자동차 뒤에 무언가 싣고 갑니다. 보일 듯 말 듯 궁금한 저 물건은 무엇일까요? 도대체 어디로 싣고 가는 걸까요?
분수, 나무, 새장 그리고 동물들까지……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운반하는 운전수 아저씨에게는 사실 특별한 계획이 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 찬 정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펼치면 독자들은 책 제목처럼 “우아!” 하고 감탄사를 외치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싣고 간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룬 커다란 정원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이 듬뿍 담긴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으로 해보는 색깔놀이, 수놀이!
놀잇감으로 책을 처음 접하는 아기들을 위한 책 『알록달록 수놀이: 우우우아!』는, 단순하고 분명한 색감과 형태를 통해 아기의 인지능력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원색을 사용했지만 멋지게 조화를 이루어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7가지 색깔로 그림책 한 권을 완성해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개성 있고 감각적인 사물의 형태도 주목할 만합니다. 세부적인 묘사는 생략했지만 대상의 인상을 명확하게 잡아내어 0-3세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었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재미있는 패턴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동차가 싣고 가는 사물(동물)의 수가 하나씩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 수에 맞춰, “우아!”하는 탄성의 글잣수도, 뒤따르는 단어의 수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그림의 개수도 세어보고, 글잣수도 세어보면서 놀이 하듯 수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재미있는 의성어와 즐거운 탄성이 쏟아지는 그림책
이 책은 ‘소리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뒤에 실린 사물이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우아!” “우우아!” 하는 탄성이 터집니다. 자동차 뒤에 실려 있던 물고기, 새 들도 저마다 “뻐끔 빠끔” “짹짹 짹짹” 떠들고, 분수는 “찰랑” 꽃들은 “퐁 퐁” 솟아납니다. 단순한 패턴 속에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따라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나 감탄사를 섞어가며 말놀이하듯 읽는다면 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