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이정록  동시집  ,  권문희  그림
출간일: 2009.10.05.
정가: 12,000원
분야: 어린이, 문학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인으로 성인문단에 널리 알려진 이정록 시인이 등단 20년 만에 첫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를 펴냈다. 그는 일반시를 통해 작고 미세한 사물과 벌레 한 마리의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그려왔다. 이번 동시집에서 그의 날카로운 촉수가 발견해낸 생명력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다. 스무 해 넘는 시력, 스무 해 넘게 아이들과 함께 지내온 교사로서의 이력을 한데 버무린 동시 53편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2부는 아이들이 학교와 집 등 일상공간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아이의 입말로 자연스럽게 그린 시로 꾸렸고, 3부에는 다양한 동물의 특징과 아이들 사이의 공통점을 끄집어내어 재미난 언어로 표현한 말놀이 동시가 담겨 동시집 전체에 활기를 더한다. 4부는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현장과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서정적이고도 웅숭깊은 ‘생태동시’들이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자전거 타고 가는 길

 

제1부 콧구멍만 바쁘다

꿀잠

개학 첫날

사라진 이름

바쁜 내 콧구멍

황사

예절상

우유 한 갑

아니다

운동장 청소

흙장난

 

제2부 누가 먼저

놀아 줘요

당장 끄지 못해

가장 무서운 것

막대사탕

목욕

뚱보 아빠

야간 노인정

할아버지 제삿날

겨울비

누가 먼저

칼싸움

안 돼요 안 돼

쓰레기봉투

방문을 쾅!

 

제3부 닮았다 호호호

동물원

펭귄

코끼리 똥

토끼 눈

개구리는 좋겠다

낙타

아기 돼지 코

기러기

똥강아지

달팽이 학교

곰 유치원

시장 놀이

 

제4부 다 날아갔다

과일 깎기

훠어이 훠어이

까치밥

병아리

양손잡이

다람쥐

개구리 풍선껌

새똥

몽돌 노래방

능수버들

바다는 짜다

비 비린내

산불

저승까지 거리는

 

해설|밝고 따스한 시_김제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