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아동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 『비트 키즈』의 뒷이야기
“모두의 힘으로 조금씩 공기를 흔들어 음을 만들고 그것이 모여 음악이 되면 공기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사람들의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고 춤을 추게 할 수도 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움직여 다 함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건 정말로 즐겁다.”
두 배로 시끌벅적해지고, 두 배로 사랑스러워진 비트 키즈
고교 록 밴드의 터질 듯 튀어 오르는 리듬 위로 두근두근한 청춘의 한 순간이 새롭게 펼쳐진다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소년 에이지가 록밴드로 돌아왔다! 여전히 어리바리하지만 천진한 매력을 뽐내는 에이지는 『비트 키즈』(창비청소년문학 9, 2008년 7월 출간)에서 자신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준 단짝 나나오가 뉴욕으로 떠난 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록밴드를 꾸린다. 바람 잘 날 없는 밴드 생활 속에 에이지는 이전에 미처 몰랐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훌쩍 성장한다. 단순하고 둔한 에이지가 ‘질투’라는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에 처음 사로잡히고, 친구로 지내던 노조미에게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하는 장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오는 사춘기의 성장통을 절묘하게 포착하고 있다. 또한 일본 주요 아동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카제노 우시오는 특유의 건강한 필치로 에이지에게 시련을 안겨주는 만만찮은 현실을 씩씩하게 그려내 상쾌한 감동을 안겨준다.
두 배로 시끌벅적해지고, 두 배로 사랑스러워진 비트 키즈. 고교 록밴드의 톡톡 튀는 리듬 위로 두근두근한 청춘의 한 순간이 이제 막 펼쳐진다.
줄거리
고등학교에 진학한 에이지는 교내 록밴드 ‘비트 키즈’의 드러머로 활약한다. 비트 키즈 멤버들은 어느 날 시내 공원을 지나다가 ‘레젠디아’라는 록그룹의 라이브를 보고 치기가 발동해 잠시 그들의 무대를 빼앗아 깜짝 공연을 한다. 다음 날 학교로 찾아온 레젠디아는 비트 키즈에게 전국 록밴드 콘테스트에서 승부를 겨루자며 제안한다. 여기에는 이 콘테스트의 지역 예선에서 떨어지면 어떤 공개 무대에도 서지 못한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이 달려 있다. 비트 키즈 멤버들은 지역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 맹연습을 하고, 그사이 에이지는 친구의 소개로 아마추어 리듬앤드블루스 그룹의 대타 드러머가 되어 이전보다 더 깊은 음악 세계를 경험한다. 이 그룹의 공연을 눈여겨본 레코드 회사 관계자가 에이지의 참가를 전제로 한 데뷔를 제안해오지만, 에이지는 비트 키즈에 남아 친구들과 함께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아빠의 실직과 엄마, 여동생의 입원으로 에이지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학교와 밴드 생활을 모두 접으려 하는데……. 위기에 처한 비트 키즈, 과연 그들의 선택은?
♬ 비트 키즈 멤버 소개
드럼 에이지: 드럼은 천재적, 성적은 절망적. 누구든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해맑은 미소의 소유자.
베이스 시게: ‘비트 키즈’의 어른스러운 리더. 어쩌면 그저 늙어 보이는 것뿐일지도!?
기타 사또시: 성적 우수, 성격 침착. 지나치게 정중해서 오히려 건방져 보이는 녀석.
보컬 겐따: 목표는 ‘전설의 로커’. 목소리는 크지만, 키가 작다.
♬ 일본 주요 아동문학상을 휩쓸었던 화제작 『비트 키즈』의 속편
코오단샤 아동문학신인상, 노마 아동문예신인상, 무꾸하또쥬우 아동문학상을 휩쓴 전작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뒷이야기. 『비트 키즈, 이번에는 록이다』에서는 중학생이던 에이지가 진학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철부지 꽃미남 보컬 겐따, 비트 키즈의 2% 부족한 지원군 ‘번들이’ 선생님 등 한층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전작의 재미를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친다.
♬ 음악과 성장, 청춘의 영원한 파트너
전작이 음악의 매력을 처음 발견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한 걸음 나아가 음악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음악적으로 성숙해가는 주인공 에이지의 모습을 통해 성장의 한 순간을 유쾌하고도 가슴 찡하게 보여준다. 「워터보이즈」「스윙걸즈」를 잇는 풋풋한 소년ㆍ소녀 들의 한바탕 신나는 좌충우돌 성장담.
♬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화 소식
2005년, 1편과 2편을 묶어 각색한 동명 영화가 시오야 토시 감독, 오오사까 출신 아마추어 록밴드 ‘헝그리 데이즈’ 주연으로 제작되었다. 국내에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공식 웹싸이트 www.beatkids.com)
나의 새 가방
뉴욕에서 온 편지
아이디는 “K”
셔츠에 도미……는 이상하잖아?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나?
진짜 하늘색
그 계단을 올라!
파란의 록 파이트
원래 이딴 세상이야?
하늘에 비트를 울리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