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

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  동시집  ,  정승희  그림
출간일: 2007.08.10.
정가: 10,800원
분야: 어린이, 문학
해맑은 눈빛으로 탄광 마을과 농촌 마을 아이들을 가르쳤던 임길택 시인, 그가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이웃의 삶에 따스하게 다가가 썼던 글이 예쁜 동시집으로 묶였다. 시인의 섬세하고 정직한 시선에 산벚나무, 풀, 징검다리 등 자연이 오롯이 제자리에서 빛나고, ‘1학년 정희’와 민정이, 영미, 충환이 같은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손에 잡힐 듯 고스란히 다가온다. “아이 마음과 어른 마음이 하나이고, 삶과 죽음이 하나”(윤구병)가 된 시집.

목차

제1부 산벚나무

산벚나무

정말

징검다리

가죽나무

가을 까치집

송아지

고들빼기

우리 마을 늦가을

 

제2부 다리 놓던 날

해 질 녘

옛 샘

정화 엄마

다리 놓던 날

신기료 아저씨

모 심던 날

금이네 작은엄마

늦가을

갈치 장수 목소리

 

제3부 나는 뭘 먹어

1학년 정희

봄날

나는 뭘 먹어

정경이

정이

영미

충환이

풍경

전화 비밀

이 세상 끄떡없다

민정이

 

제4부 말을 걸어왔어요

아침 소리

해쑥

벼를 베다가

말을 걸어왔어요

겨울 들판

아버지 트집

우리 마을 버스 길

오동꽃

소 먹이던 날

 

제5부 어머니 꿈 이야기

어머니

타작하던 날

어머니

칡을 썰다 말고

때는 다시 끼고

아버지께

새벽 꿈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꿈 이야기

 

제6부 나 혼자 자라겠어요

나 혼자 자라겠어요

걱정

운동장을 쓸며

교실 청소를 하다 보면

자습 시간

우리는

글을 쓰다 말고

뛰는 가슴을 보았어요

참새나무

몸무게

과꽃 네 포기

밤벌레

바랭이

 

발문│똥 기운으로 남은 임길택 선생님_윤구병

엮고 나서│채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