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슴과 사냥개』에는 표제작을 포함하여 열네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일제 강점기와 민족 분단을 겪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동물 세계에 빗대어 그렸다고 볼 수 있는 작품「토끼와 원숭이」, 외세의 경제적 침략을 우화적 수법으로 그린「떡배와 단배」를 비롯하여, 모든 살아 있는 목숨에 대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표제작「사슴과 사냥개」,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을 아름답게 승화한「바위나리와 아기 별」등 모든 작품들이 재미와 감동을 두루 갖추고 있다.
마해송 선생의 동화는 재미있는 소설적 구성,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는 문장, 풍자적인 표현 등을 통해 전래동화에서 현대동화에 이르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날카로운 사회 비판 정신을 너머 생명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희생을 그린 마해송 선생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제1부
바위나리와 아기 별
어머님의 선물
박과 봉선화
꽃씨와 눈사람
점잖은 집안
길에 사는 아이
생각하는 아버지
할아버지 지게
제2부
꼬부랑 새싹
꽃아! 내 춤을
새어머니
사슴과 사냥개
토끼와 원숭이
떡배 단배
해설 | 민족정신과 생명 사랑의 정신 / 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