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성석제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등단부터 주목받은 김영하의 소설 등을 한데 묶었다. 성석제의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조동관 약전」「협죽도 그늘 아래」는 작가 특유의 입담과 해체 전략, 시적인 문장을 고루 보여준다. 김영하의 「삼국지라는 이름의 천국」「비상구」는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세태를 간결하고도 비정한 문체로 풀어낸다. 현대인의 황량한 내면 풍경을 담은 채영주의 「도시의 향기」, 상처의 긍정이 치유의 시작임을 암시하는 함정임의 「병신 손가락」, 이 시대 영웅의 의미를 반추하는 고종석의「제망매」, 소통의 단절을 환상적으로 형상화한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등이 실려 있다.
목차
49권
간행사
성석제: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 조동관 약전 / 협죽도 그늘 아래
채영주: 도시의 향기
함정임: 병신손가락
고종석: 제망매
한강: 내 여자의 열매
김영하: 삼국지라는 이름의 천국 / 비상구
이메일 해설: 이경국 정은경
낱말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