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산업화로 인한 파행과 박탈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황석영의 대표작 다섯 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해방 이후 한국사회에서 노동자 쟁의의 현장을 최초로 형상화한 「객지」, 전쟁과 분단으로 남과 북 모두에서 희생되는 한 양심적 의사의 역정을 그린 「한씨연대기」, 베트남전 파병을 앞둔 병사들과 술집 작부 간의 애틋한 연대감을 그린 「몰개월의 새」,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삶의 터전을 상실한 부랑노동자를 형상화한 「삼포 가는 길」, 중산층의 삶을 다룬 「섬섬옥수」 등이 실려 있다.
목차
간행사
황석영: 객지 / 한씨연대기 / 삼포 가는 길 / 섬섬옥수 / 몰개월의 새
이메일 해설: 임송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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