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책읽기 11

축구 생각

김옥  동화  ,  윤정주  그림
원제: Think Soccer!
출간일: 2004.08.16.
정가: 11,000원
분야: 어린이, 문학
『학교에 간 개돌이』(신나는 책읽기 1)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 옥이 ‘신나는 책읽기’ 열한 번째 권으로『축구 생각』을 펴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저자는 축구에 얽힌 아이들과의 경험을 경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냈다.

 

 

 

 

 

 

 

 

축구 일등이고 축구공 주인이고 학교도 축구 때문에 다니는 대용이 머릿속에는 늘 축구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교실에서 공을 차다 선풍기 날개를 부러뜨린 대용이에게 선생님은 축구를 하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 엄마 또한 학기말 시험까지 절대 축구 하지 말라고 하면서 시험에서90점 이상 못 받으면 공을 차지 말라고 한다. 이제 대용이는 축구를 못해서 교실에서 바둑이나 고누, 장기를 두는 아이들하고 어울려야만 한다. 그동안 축구의 재미도 모르는 아이들은 싫다며 무시해 왔는데 어떻게 이 아이들하고 지내야 할지 대용이는 막막하기만 하다.

 

 

 

축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렸기에 대용이는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한다. 마침내 시험 날! 수학 시험 시간에 대용이는 딱 세 문제의 답을 알 수가 없었다. 세 문제만 더 맞으면 90점 이상을 받을 수 있겠다고 자신한 대용이는 자기도 모르게 공부 일등 승완이의 답안지를 훔쳐보게 된다. 그 결과 다른 과목은 60점이나 75점을 받았는데, 수학만 90점을 받았다. 대용이는 선생님과 엄마로부터 칭찬도 받고 다시 신나게 축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험 후 대용이네 반은 옆 반과 정식 축구 시합을 하게 됐는데, 지는 반이 이긴 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어야 한다. 선생님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으며 축구 선수로 뽑힌 대용이를 비롯한 열한 명의 아이들은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늘 우쭐댄다.

 

 

 

드디어 시합 날 아침! 갑자기 승완이가 대용이에게 축구 선수로 시켜 주지 않으면 지난번 수학 시험 때 자기 답을 훔쳐본 것을 선생님에게 이르겠다고 한다. 그런 승완이가 무섭기만 한 대용이는 자기 대신 승완이를 축구 시합에 뛰게 해주는데……

 

 

 

 

 

 

 

작가 김 옥이 몇 년간 만나온 아이들은 유난히 축구를 좋아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너무 축구에만 빠져 있는 것 같아 불안해진 저자는 시험을 잘 보면 축구를 하게 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축구를 이용하곤 했는데, 어느 비 오는 날 우연히 축구를 하게 되고 골까지 넣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았다고 한다. 그날 저자는 축구의 재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왜 축구를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행복해야 교사인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축구를 잘하든 못하든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유명한 축구 선수들처럼 열심히 공을 차며 신나게 운동장을 달려보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이 여러 에피소드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포착하는 저자의 특장이 돋보이며, 아이들의 감수성을 생생하게 표현한 윤정주의 그림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목차

머리말 | 여러분은 무얼 할 때 행복한가요?

 

공 차고 싶다

진짜 공 차고 싶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달밤에 공 차기

앞으로 공을 차려면……

공을 차지 못하는 날에는

시험 보는 날

축구 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