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219

거미

박성우  시집
출간일: 2002.09.20.
정가: 10,000원
분야: 문학,
전자책: 있음
결이 고운 듯하면서도 당차고, 호흡이 여린 듯하면서도 질긴 게 박성우의 시다. 가난과 슬픔의 가족사가 진솔하게 스며든 시, 쓰라리게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 서정과 서사의 자연스러운 조화, 들뜨거나 과장된 포즈가 없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시집이다.

목차

제1부

거미

어머니

주술가

달팽이가 지나간 길은 축축하다

보름달

개구리밥

마이산

악연

개야도 김발

몸에 맞는 그릇

어청도

표본

귀퉁이

거미 2

 

제2부

초승달

단풍

오이를 씹다가

염소의 똥이 둥글게 쏟아진다

봄소풍

민달팽이

옹이

띠쟁이고모네 점방

성에꽃, 그 구멍으로

 

제3부

감꽃

미싱 창고

소록도

망둥어

참새

생솔

선물

굴비

누에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제4부

정읍역

기차

강천사에서

찜통

황홀한 수박

콩나물

겨울 둥지

민둥머리새

두꺼비

취나물

반나잘 혹은 한나잘

싸라기밥풀

빨판상어

내소사 꽃창살

깨꽃

미이라

촛농

망해사

친전

 

해설

시인의 말